북농업기술원은 지난 2일 2018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추진에 따른 사료용 벼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북농업기술원은 지난 2일 정읍시 정우면 샘골농협 대강당에서 2018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추진에 따른 사료용 벼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논에 사료용 벼를 심고자 하는 농업인과 농협 관계관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 재배를 유도해 쌀 과잉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타작물의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벼를 재배했던 농지에 콩, 조사료 등 타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ha당 평균 34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올해 5만ha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지난달 25일 기준 67%정도만이 신청했다. 그중 조사료 재배신청은 1만5000ha정도로 값비싼 수입 조사료를 대체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단 벼농사보다 소득이 적어 농업인이 기피하고 있어 기술지원을 통해 생산량을 늘리고, 생산비를 줄이기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날 교육에는 농촌진흥청 이상복 전문위원을 초청해 조사료 벼 생산량을 높이기 위한 재배기술과 품종특성 등에 대한 강의와 사료용으로 품질을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아울러 지난해 사료용 벼 재배 경험이 있는 임만수 농가의 사례발표를 통해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북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사료용 벼는 재배기술에 따라 수량차이가 큰 만큼 교육을 통해 종자선택, 병해충방제, 비료주기, 수확시기 등 올바른 재배법을 습득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통해 농가소득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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