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단체들이 가축분뇨법 적법화 기한을 50일 남겨둔 가운데 기한연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와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은 ‘미허가 축사 적법화 기한 3년연장 법률개정 촉구’와 ‘축산농가 생존권 박탈하는 가축분뇨법 위헌소송 청구’기자회견을 지난 2일 개최했다.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미허가 축사 적법화 기한 연장 촉구’기자회견에서는 현실적으로 적법화가 불가했던 지난 기간을 꼬집고 미허가 축사 적법화 기한 3년 연장 법률개정을 위한 정부의 입장변화를 요구했다. 또 헌법재판소에서 가진 ‘가축분뇨법 위헌소송’기자회견에서는 지난 2014년 개정된 가축분뇨법이 위헌임을 밝히기 위한 법률심판을 요청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축산현장의 현실을 외면한 채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면서 “지자체 비협조 문제와 26개에 달하는 축사관련 불필요규제혁파 등의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창수  csk@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