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이 도내 농업기계활용 전문기술자 양성으로 경남형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2일 ‘농업기계기초기술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업기계 임대사업장에 근무하는 데 필요한 농업기계 기초운전 및 정비·점검과정, 굴삭기운전기능사 등 자격증 취득은 물론, 주요 농업기계 정비실무까지 단계별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편성했다.

경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2 월 ‘지방공공부문 일자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을 통해 ‘신중년 농촌활력 새로 일하기 프로젝트’ 총사업비 13억7400만원을 확보해 시· 군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임대사업장에서 바로 실무가 가능한 인력 300명을 5단계에 걸쳐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교육은 1단계로 경남농업기술원 농업기계 교육장 및 농업기계 산업현장과 시군 농기계임대사업장에서 농기계임대사업장 취업예정자 및 교육희망자 등 60 명을 대상으로 2기수로 나눠 진행된다.

1기는 지난달 26일까지 실시됐으 며 2기는 오는 2월 19일부터 2월 23 일까지 5일간 농업기계기초 기술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단계별로 추진된다. 특히 농업기계와 건설기계는 복잡하고 다루기가 어려워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교육과정을 중점적으로 편성했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영농시기 전인 이번 달과 오는 3월 사이에 기본소양 교육을 마쳐 농업인이 영농철에 불편함이 없이 농업기계 임대가 가능하도록 임대사업장에 전문인력이 배치될 수 있도록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일정은 농업기계기초 기술교육, 굴삭기 운전기능사, 지게차 운전기능사, 농기계정비 기능사 이론 및 실습과정이며, 총 35시간을 이수하고 실습평가를 통해 필요한 실무중심으로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교육을 지원하는 주요강사는 농업기계교관 등 전문강사가 분야별 강의를 맡았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신현석 미래농업 교육과장은 “경남 실업률을 줄일 수 있도록 현장실무 맞춤형 교육과정을 추진해 농업인이 편안하게 영농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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