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새정부의 국정과제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조직 운영방식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국정과제 중심으로 성격과 중요도, 업무범위 등을 감안해 3개 전담팀(사회적경제추진팀, 농정협력팀, 빅데이터팀)을 신설하고, 6개의 T/F(축산업 사육환경개선T/F, 축산물 안전관리개선T/F, 쌀생산조정T/F, 청년창업 및 정착지원T/F, 국가식품관리개선T/F, 식량원조협약추진T/F)를 새롭게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과(課)단위의 업무도 핵심과제 중심으로 개편해 계(係)단위로 책임행정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새정부에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국정과제와 농식품분야의 각종 현안과제를 보다 선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침으로, 이를 통해 기존의 관성적인 업무추진방식에서 벗어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우선 시급한 대응이 필요한 업무 중 단일과(課)에서 추진이 가능한 업무는 소관 과 내부에 팀을 설치해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사회적경제추진팀’은 새정부 중요 국정과제인 사회적 경제기반조성 및 농촌형 모델정립을 위해 농촌복지여성과에 전담팀을 설치하고, ‘농정협력팀’은 농업인과 국민의 농정참여와 소통기반 강화를 위해 농촌정책과에 전담팀을 설치하며, ‘빅데이터팀’은 4차 산업혁명 대응 농식품분야의 다양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하기 위해 정보통계담당관실에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팀 조직보다는 넓은 범위에서 현안업무 추진과 협력이 필요한 과제는 상설T/F를 설치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축산업 사육환경개선T/F’는 축산정책국을 중심으로 밀식사육에서 동물복지형 축산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대책마련을 추진하고, ‘축산물 안전관리개선T/F’는 방역정책국을 중심으로 축산물 안전관리시스템 전반의 혁신방안을 마련하며, ‘쌀생산조정T/F’는 식량정책관실 중심으로 쌀 생산조정제 도입, 수급‧가격안정업무를 추진한다. 또 ‘청년창업 및 정착지원T/F’는 농업정책국 중심으로 종합적인 영농‧정착지원업무를 추진하고, ‘국가식품관리개선T/F’는 식품산업정책관실에 국가식품관리시스템 구축방안을 마련하며, ‘식량원조협약추진T/F’는 국제협력국 중심으로 식량원조협약(FAC) 조약체결, 원조 이행계획 실행 등의 업무를 관장한다.

그 밖에 업무소관 명확화를 통해 책임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과(課) 산하에 △식량산업과(생산조정계), △농지과(농지은행계) 등으로 계(係)단위 업무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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