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내년 예산안으로 14조4940억원이 편성됐다.

이번 예산안은 새정부의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쌀값안정, 가축질병대응, 식품안전 및 재해 등의 농정현안 해결에 중점 투자된다는 계획이다.

예산안 주요내용으로는 쌀 수급안정에 1조7948억원, 직불제확충에 3조5432억원, 주산지 농산물유통에 1조5472억원, 축사환경개선과 가축질병예방에 4775억원, 청년 영농창업과 농식품 일자리창출에 1조2528억원, 스마트농업 확산에 4963억원, 동물복지 산업육성에 65억원, 농산물 안정성제고에 907억원, 농촌복지강화에 1조335억원, 농촌개발사업에 1조1681억원, 농업6차산업지원에 1155억원 등이다.

신규 추진사업으로는 쌀 생산조정제(5만㏊, 1368억원) 도입을 통해 논에 콩, 조사료 등의 타작물 재배를 유도하고, 쌀 식량원조(5만톤, 460억원)를 통해 쌀유통재고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축산환경개선을 위해 가금류 밀집사육환경 개선(5개지구, 90억원), 계란GP시설신규지원(4개소, 18억원)을 추진하고, 청년 영농정착지원(1500명, 91억원), 농식품 인턴제도입(250명, 16억원) 등 농식품 일자리 창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농업 확대를 위해 노지채소 스마트팜 모델개발(50호, 11억원), 스마트축사(600개소 498억원) 등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의 이번 농식품부 예산은 전년에 비해 53억원이 늘어나는데 그치고 있고, 추경예산안을 포함하고 있어 실질적인 삭감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부처별 국가전체 예산배분에 있어서도 가장 적게 증액된 수준에 불과해 농업분야를 바라보는 현 정부의 시각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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