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와 농촌 인구감소, 부녀화로 신음하고 있는 우리농업이 농업용 드론을 통해 노동력부족을 이겨낼지 주목된다.

지난해 농업용 드론이 본격적으로 농업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농업용 드론은 병해충방제부터 비료살포, 종자파종, 병해충예찰, 농장관리 등 다양한 작업에 활용된다.

방제는 농업분야 중 가장 기피하는 작업 중 하나지만, 한해 농사의 결과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보통 분무기로 제초제를 뿌리는데 1ha당 30~40분이 소요되지만, 농업용 드론을 이용할 경우 10분 내외로 작업을 마칠 수 있다. 특히 비행 중 발생하는 하향풍으로 약액 침투성이 향상돼 약액 절감과 뛰어나 방제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노동력절감과 생산성향상, 환경보호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주)대한무인항공서비스 모은원 팀장은 “지난해 다수의 방제 시연회를 통해 농민의 인식이 변화되고 있다”면서 “지역마다 편차는 있지만, 전남지역에선 수도작 기준으로 농업용 드론이 보급단계를 넘어 보편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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