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및 중소형규모 경지 경작에 적합한 제초·방제·운반·수확용 농업로봇 개발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로봇산업 발전방안’의 후속조치 중 하나로, 지난 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대한민국 로봇산업 기술로드맵’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로드맵 초안 제작에는 산업부와 6대 로봇 연구기관, 대학, 수요기업 등 각계 전문가 8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날 공청회에서는 로봇 관련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안 검토와 향후 개선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대한민국 로봇산업 기술로드맵은 로봇 핵심기술을 ‘8대 핵심분야’로 구분하고, 제조, 물류·농업, 의료·재활, 안전, 개인서비스 등 5개 제품기술 및 부품, SW·지능, 표준화 등 3개 기반기술을 제 시하고 있다.

농업로봇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으로 로봇 주행기술 비중이 높은 제초·방제·운반로봇의 제품화에 우선 집중한다고 적시돼 있다. 또 빅데이터 기반의 생육환경 모니터링 및 관리 솔루션, 다관절 머니 퓰레이션 기술에 기반한 수확·재배관리 로봇 등 난이도에 따른 원천기술 확보해 단계별로 추진한다고 돼 있다.

스마트 팜내 IoT기 술과 연계해 협업이 가능한 시설내 농작업 관리에 적합한 농업로봇 개발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비전 및 도전 목표는 스마트팜 및 중소형 규모 경지 경작에 적합한 제초·방제·운반·수확용 농업 로봇 개발로 설정했다.

이번 로드맵은 이달 말까지 로봇학회 홈페이지(www.kros.org), 제어로봇 시스템학회 홈페이지(www.icros.org) 등 온라인 의견수렴을 거쳐 각계에서 제안한 의견을 반영해 내달중 확정할 예정이다.

확정된 로드맵은 로봇산업핵 심기술개발사업의 신규과제 기획 및 지능형로봇 보급·확산사업과 연계·활용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 로드맵은 국내 기업·연구기관의 현황과 강점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앞으로 집중해야 할 목표 및 전략을 제시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선태규  midas0718@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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