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 1일 우리나라와 이웃한 아시아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이동식 스마트 공중 포집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동식 스마트 공중 포집기 외부모습.

병해충 감시 기반시설이 취약한 국내 도서지역에서 베트남 등 우리나라와 이웃한 나라의 이동성 병해충에 대한 실시간 예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일 우리나라와 이웃한 아시아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이동식 스마트 공중 포집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동성 병해충은 벼멸구 등 3대 멸구류와 줄무늬잎마름병 등 5대 바이 러스로 최근 해충의 직접 피해와 함께 매개하는 바이러스병 발생에 의한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에 개발한 이동식 스마트 공중 포집기는 기존 고정식 스마트 공중 포집기보다 크기 및 설치비용을 4분의 1로 줄인 장비다. 또 소비전력은 50% 줄인 반면, 2배 이상 화질개선과 자동인식을 위한 영상분석이 가능하고 도입 및 운영관리 비용이 고정식 장비보다 50% 줄였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 농경지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주요 식물병 10종, 노린재류와 진딧물류, 신규 문제해 충 15종, 잡초 10종에 대해 실시간으로 발생위험을 지리정보시스템에 지도와 행정구역별로 통계자료를 생성할 수 있다.

농진청은 현재 제공되는 35종의 병 해충 잡초뿐만 아니라 흙토람과 연계해 주요 병해충 잡초 약 300여종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을 목표로 병해충 예찰과 피해예측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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