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내년 5월까지 전북 익산으로 이전함에 따라 인근 농업관계기관들과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종자사업본부는 작년 8월에 이전됐고 기획운영본부, 기술사업본부, 창조 농업본부는 오는 7월 중 이전할 예정이다. 본석검정본부는 분석실험센터, 농 기계검정센터 등이 내년 4월께 신축될 계획이며 이에 따라 5월 이전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전북 익산으로의 이전을 통해 농업기술실용화 사업 시설의 집적화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농생명 유관기관들과의 효율적 연계, 실용화 효율성 증대 등 1석 3조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전청사 조감도

실용화재단은 농업과학기술 연구개 발 성과의 신속한 영농현장 실용화를촉진하기 위해 2009년 설립된 농촌진 흥청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우수농업기술의 발굴 및 이전, 기업의 창업·성장 지 원, 종자·종묘 생산·공급, 분석검정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농기계 및 농자재의 품질경쟁력을 높이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실용화재단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에 따라 2014년 2월 지방이전 대상기 관으로 지정됐으며, 이전청사는 전라 북도 익산시 송학동 및 목천동에 위치 한 국립식량과학원 (구)벼맥류부가 활 용하던 부지에 위치하며 일대 약 20만 ㎡부지에 조성된다.

지방이전사업에는 847억원의 총사업비를 투입되며 기존 시설을 일부 리모델링하고 특수시설을 신축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종자사업본부는 지난해 8월 이전했 으며 기획운영본부, 기술사업본부, 창조농업본부는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는 대로 7월 중 이전할 계획이다. 분석실 험센터, 농기계검정센터 신축 관계로 분석검정본부는 내년 5월 중 이전할 계획이다.

실용화재단이 익산으로 이전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이 이전한 전주·완주 농 업생명연구단지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등 인근 농업 관계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 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실용화재단 류갑희 이사장은 “익산 이전을 통해 새롭게 정비된 환경에서 열심히 일하는 조직, 성과를 내는 조직으로 거듭나 농업인과 농산업체에 품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태규  midas0718@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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