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스테이션으로 연중 농작업 활용

한국농수산대학은 산학협력으로 자동비행으로 조종작업이 필요없고, 자동충전시스템으로 배터리 교환을 하지 않아도 되는 농업용 드론스테이션 시스템을 구축하고 벼농사의 주요 농작업에 연중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자동 집단비행을 통한 병해충 방제작업 모습

자동비행으로 조종작업이 필요없고, 자동충전시스템으로 배터리 교환을 하지 않아도 되는 농업용 드론스테이션 시스템이 개발되어 연중 농작업 활용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국농수산대학은 산학협력으로 농업용 드론스테이션 시스템을 구축하고 벼농사의 주요 농작업에 연중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농업용 드론스테이션 자동화 스마트 시스템은 한농대, 전주대, (주)아이팝이 산학협력으로 연구개발한 신기술로 자동충전, 자동살포, 자동 직파 등을 할 수 있으며, 24시간 작업과 야간에도 작업이 가능한 신개념 자동화 농작업 시스템이다.

또한 벼농사 농작업뿐만 아니라 벼 수확 전 이모작 조사료(이탈리안라이그라스) 파종, 모내기 후 결주(심기지 않은 면적) 조사, 직파 후 입모 균일도, 작물의 영양상태, 잡초 발생, 병해충 예찰 및 실시간 방제, 수량 및 품질조사, 기상재해 조사, 들판의 작물별 재배면적 모니터링, 콩 품종 구별 등 농업용 드론스테이션 활용도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신기술에는 GPS-RTK(GPS 보정시스템)이 적용된 실시간 위치정보를 통해 1~2㎝ 오차의 자동경로 매핑에 의한 자동비행으로 작업 정밀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또한 앱을 통한 작업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농작업을 의뢰한 농가의 신뢰확보와 전업농, 영농법인, 지역농협, 지자체 등의 농업농촌 취약계층(노령자·부녀자 등) 농작업 대행사업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개발에 참여한 한농대 박광호 작물산림학부장은 “농업드론스테이션 시스템으로 노지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및 디지털농업 시대를 앞당겨 혼자서도 스마트 자동화 농작업으로 소득증대는 물론 농촌 일손부족 문제해결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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