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북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4월부터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농기계 사용이 늘어나고 이와 함께 사고 역시 증가하게 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농기계 안전사고는 연평균 1323건이 발생했다. 안전사고의 절반가량은 모내기철인 4∼5월과 수확철인 9∼10월 등 농번기에 집중됐다. 그중에서도 모내기철에 특히 사고가 잦았다.

농기계별 사고현황은 경운기가 41.7%로 가장 많았고 트랙터가 뒤를 이었다. 사고유형은 운전사고가 43.5%로 가장 많았으며 농기계사고로 다친 농민의 78.7%가 60세 이상으로 농가고령화도 관련이 있다.

이처럼 농기계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노인들의 운용과 일손 부족에 따른 익숙하지 않은 사람의 운용 등 조작 미숙이나 부주의가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북도원은 봄철 농업현장에서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반작업시의 적재용량 준수, 야광반사판·등화장치 설치, 주변 차량·작업자에 대한 배려 등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농기계 사용전 예방점검과 조향 및 제동장치의 이상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영호 농업연구사는 “특정 시기에만 사용되는 이앙기·콤바인·드론 등은 조작감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사용 전 조작방법 등을 충분히 숙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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