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예방위한 농작업화 보급추진

농촌진흥청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개발한 농작업화를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개발한 농작업화를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업인에게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급사업은 경기농업기술원이 경기도 주민참여 예산을 사업화해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보급하는 것으로 경기도 18개 시·군 농업인 2만9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당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한 여성과 고령농업인 등 안전 취약계층이 우선 지원대상이며, 용인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농진청에서 개발한 농작업화는 발에 무게가 실리는 작업을 반복하는 농업인의 발모양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냉감·항균기능 소재를 적용해 편안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농로나 밭작업에 최적화된 신발 바닥 미끄럼방지 설계와 잘 풀리지 않는 재질의 신발 끈을 이용해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와 함께 신발의 옆면과 뒷면에 빛을 반사해 눈에 띄게 하는 재귀반사 소재를 적용해 야간보행 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농업인 사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끄러짐·넘어짐 사고는 2차 사고로 이어져 더 심한 손상을 유발하는 위험이 있지만 농작업 시 안전화 착용률은 1.6%에 그쳐 농작업화의 신속한 보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 등을 통해 농업인의 안전관리 역량강화와 농작업 위험요인 개선을 위한 안전·보호장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란 농진청 농업인안전보건팀장은 “농작업화의 착용을 생활화해 안전사고를 예방함으로써 농업인의 직업적 복지증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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