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대체작물로 논콩 재배면적이 늘어나면서 농가별 콩수확용 콤바인에 맞는 재배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보통형 콤바인의 콩수확 모습.

쌀 대체작물로 논콩 재배면적이 늘어나면서 농가별 콩수확용 콤바인에 맞는 재배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논에서 재배하는 콩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을 소개하면서 논콩 재배농가별 콩수확 콤바인에 맞는 경작지관리를 제시했다.

특히 두둑의 경우 수확시 사용할 콤바인 기종과 콩을 자르는 예취 폭을 고려해 만드는 것이 좋다고 밝히고 있다. 콩전용 콤바인의 경우에는 높은 두둑 1열, 보리 등 타작물도 이용할 수 있는 보통형 콤바인은 평두둑 2열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별 콤바인 기종에 따라 콩 자르는 폭이 다르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파종시에 논은 밭과 달리 비가 많이 오면 물이 잘 빠지지 않고 쉽게 고여 싹이 트는데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배수관리에 신경 써줄 것도 당부했다.

물길은 폭 60~80㎝, 깊이 40~60㎝가 적당하며, 중아에는 열십자(十)나 우물정자(井) 형태의 물길을 20~30㎝ 간격으로, 폭과 깊이가 각각 40㎝가 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좋으며, 물이 빠지는 곳은 물이 들어오는 곳보다 약간 낮게 해주는 것이 좋다. 땅을 갈 때에는 뭉쳐있는 덩어리 흙이 없도록 하고, 표면에서 움푹 들어간 부분이 없도록 논흙을 고르고 평평하게 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콩을 씨뿌리기 전에는 미리 일기예보를 확인해 비가 오기 3일 전까지는 씨뿌리기를 마치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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