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을 맞아 재래종으로 불리는 우리나라 토종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토종닭은 몸이 가볍고 나는 힘이 풍부하며, 알을 품는 성질이 강하고 부화된 병아리를 잘 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형은 장방형으로 날씬한 모양이며, 볏은 적색으로 홑볏이고 부리 아래에 고기수염이 있다. 부리는 단단하게 적당히 굽어 있고, 목에는 깃털이 많지만 정강이에는 털이 없는 것이 일반적이며, 비육은 잘 안되지만 근육의 기름이 적고 고기 맛이 좋다. 국립축산과학원은 1992년부터 전국에 흩어져 사육되던 재래종 닭을 수집해 외모, 체형 및 산란성을 중심으로 1년에 1세대씩 20세대 이상 순수 계통의 재래종 닭을 복원했다. 사진은 적갈색 재래닭 수컷으로 화려한 색깔과 기품 있는 체형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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