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조합은 지난달 28일 산림청과 MOU를 체결하고 산림분야 국제개발 협력사업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은 MOU체결 후 기념사진 모습(왼쪽부터 최병암 산림청 차장, 김신길 이사장)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산림청이 산림분야 국제개발 협력사업을 통해 한국농기계의 해외진출을 모색한다.

농기계조합은 지난달 28일 충남 천안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에서 산림청과 ‘산림분야 국제개발 협력사업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신길 농기계조합 이사장과 최병암 산림청 차장을 비롯해 김홍철 농기계조합 전무이사, 산림청 해외자원담당관실 담당 사무관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산림분야 국제개발협력 사업에서 한국 농업기계 장비보급 및 지원 △한국 농업기계 장비와 부품의 공급과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유지관리 △농업기계 장비 기술인력 양성 및 교육 △기타 양 기관이 목적달성을 위해 필요하다고 협의하는 사항에 대해 상호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개발도상국에서 국제산림개발 협력사업 추진 시 산림청에서는 사업시작 초기단계부터 우수한 장비보급을 위해 수요국과 협의하고 보급을 지원하며, 농기계조합에서는 현지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장비제공, 현지 기술자에 대한 기술교육, 사업기간과 종료 후 원활한 부품공급 등 사후관리에 협조할 예정이다.

김신길 농기계조합 이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산림분야 국제개발협력 사업이 내실화되어 우리나라 국익과 농업기계 및 임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한국산 농업기계의 해외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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