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경남 함양군의 국립축산과학원과 제주도의 축산진흥원 두 곳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가축의 동결 유전자원을 중복 보존한다.

축산원은 살아있는 동물로만 보존할 경우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등에 의해 멸종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유전자원으로 중복보존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 2018년부터 천연기념물 가축의 동결 유전자원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5축종 7계통에서 총 153마리 2031점의 동결정액을 확보했다. 천연기념물 가축 동결정액 가운데 86마리 969점은 제주 축산진흥원에 중복보존하고 유사시 유전자원 복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액체질소 탱크에 넣어서 영구보존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지만, 가축의 종류에 따라 방법과 생존률이 달라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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