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공공데이터의 적극적인 개방과 공유를 통한 정보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농경지 전자지도인 ‘팜맵’ 기반의 공공데이터포털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전국 농경지 전자지도를 기반으로 농업기상, 병해충발생 정보 등을 연계한 공공데이터포털 서비스가 출시돼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행정안전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공공데이터의 적극적인 개방과 공유를 통한 정보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농경지 전자지도인 ‘팜맵’기반의 농업활동 지원정보를 국가중점데이터로 선정하고,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국가중점데이터는 정부가 보유한 정보 중 국민 수요기반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분야를 선정하고, 민간에서 활용하기 쉽게 가공해 개방하는 정보를 말한다. 이번에 개방되는 정보는 농식품부(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진청(국립농업과학원)에서 생산하는 팜맵, 농업기상, 병해충발생, 토양분석 정보이다. 농식품부는 정보 기반의 과학농정 추진을 위해 전국 농경지 약1300만 건에 대한 면적 및 속성정보를 전자지도로 지난 2014~2016년 구축하고, 2017~2018년 현행화해 전국 농경지에 대한 모집단으로 공공기관 및 연구기관에 제공·활용 중에 있다.

공공데이터포털 서비스를 개시함에 따라 농경지 전자지도인 ‘팜맵’을 기반으로 농업기상정보, 토양분석정보, 병해충 발생정보 등이 연계되어 작물재배의 알맞은 땅 선정, 작물종류 변경 분석 등 농경지 공간정보 간 융･복합 분석이 가능하게 됐다. 공공데이터포털 누리집에 개방된 정보는 원시자료를 바로 자료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연계(오픈 API 방식) 및 대용량파일(csv, shp 등 다양한 파일 형식)로 제공되며, 개방된 정보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또한 이 정보를 활용한 각종 서비스, 게임·앱 개발 등 민간 콘텐츠를 제작해 사업화하는데도 이용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개방되는 정보를 활용할 경우 농경지를 중심으로 하는 공공기관의 농업행정 업무뿐만 아니라 정밀 무인 항공방제와 같은 신규 사업 창출에도 기여함은 물론, 학계･연구기관의 농업･농촌 분야 연구, 농업인들의 농업 소득 및 생산성 향상에도 활용 파급 효과가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박범수 농식품부 국장은 “농경지 전자지도를 기반으로 관련 정보 발굴, 정보의 융･복합 개방 및 융합 부호 표준화 등을 추진하고, 공공정보의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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