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폐쇄회로 텔레비전의 경우 카메라 렌즈에 먼지가 쌓이면 영상 확인이 어려워 주기적으로 먼지나 거미줄을 털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축산ICT 장치 중 환경관리장치는 간단한 청소만으로 고장을 줄이고 수명을 증가할 수 있어 주기적인 관리를 당부했다.

밀폐형 축사는 겨울철 환기 횟수가 줄면서 내부에 먼지가 쌓이기 쉬우므로 일주일에 1회 이상 먼지를 제거한다.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은 카메라 렌즈에 먼지가 쌓이면 영상 확인이 어렵다. 주기적으로 영상을 확인하며 빗자루로 먼지나 거미줄을 털어낸다. 온도와 습도, 가스농도를 측정하는 감지기도 먼지에 취약하다. 수명을 늘릴 수 있도록 먼지 제거에 신경 쓰고, 감지기를 별도의 보호장치에 넣어 운용한다. 가축에게 먹이를 주는 장치는 한 번 고장 나면 손실이 크다. 자동사료 공급장치는 모터에 연결된 계량컵의 회전 횟수로 사료량을 측정한다. 추운 날씨로 계량컵 안의 사료가 얼어 덩어리가 되면 계량컵만 돌고 사료는 공급되지 않아 자주 점검하고 컵을 청소한다. 송아지에게 젖을 먹이는 자동포유장치는 체중을 측정하는 바닥 부분이 철판으로 돼 있다. 겨울에는 분뇨가 얼어붙어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제때 치우도록 한다.

농촌진흥청 곽정훈 축산환경과장은 “축산 ICT 장치들은 주기적으로 먼지나 분뇨 등 이물질을 제거해야 수명을 늘리고 고장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ICT장비를 설치한 전국 축산농가는 1425호에 이른다. 정부는 2022년까지 전체 축산농가의 25%인 5750호까지 장치보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창수  csk@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