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미래 제주농업을 이끌어 갈 스마트 농업 전문가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제주농업기술원은 다음달 15일부터 29일까지 5회 20시간 과정으로 운영하는 스마트팜 이해 및 활용 과정 교육생 40명을 모집한다고 최근 밝혔다. 스마트팜은 농업시설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PC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원격·자동으로 작물의 생육 환경을 정밀 제어할 수 있는 농장을 말한다. 특히 스마트팜을 활용한 시설 내 환경 제어로 농작업 편리성과 작물의 생육관리 등 정밀 관리로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성장산업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제주농업기술원에서 보급한 스마트팜은 감귤류 62개 농가, 채소류 8개 농가, 키위 1개 농가 등 총 71개 농가이며, 올해 스마트 온실인 테스트베드 교육장 조성으로 스마트팜 확대보급을 통해 제주농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교육신청은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선착순 40명이며 전화 또는 인터넷, 방문접수로 모집한다. 교육관련 상담은 기술지원조정과 인력교육팀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제주도 스마트팜 현황 및 과제 △스마트팜 실질적 적용 및 제주형 스마트팜 활용 사례 △스마트팜 시설 원예 활용 기술 △DIY 스마트팜 △빅데이터 활용 지역 특화 상품 개발 및 AI활용 스마트팜 등이다.

제주농업기술원 강경안 농촌지도사는 “최근 농업의 키워드는 스마트 농업”이라며 “농업과 ICT 산업과의 결합을 통해 농업의 생산성, 편리성, 효율성을 높여나간다면 농가 경쟁력을 충분히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수 기자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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