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매농기 김정현 대표(한국중고농기계유통사업협동조합 이사장)가 지난달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남원시의원으로 당선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제8대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남원시 기초의원으로 출마한 김 대표는 남원시 마선거구(대산‧사매‧덕과‧보절)에서 1위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30년간 외길로 중고농기계 유통사업에 매달려온 김 대표는 이번 시의회 진출을 계기로 도농복합도시인 남원시에서 농업인이 대우받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적극적인 업무추진과 포옹력으로 전국 중고농기계 상설매장의 대표기구인 (사)한국중고농기계유통사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전국조직을 이끌고 있기도 한 김 대표는 남원지역에서는 이미 유명인사로 잘 알려져 있다.

남원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성실함 하나만으로 인정을 받아 30년전 중고농기계 판매 및 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사매농기를 설립해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한 20년 가까이 남원시 사매면발전협의회, 농업경영인후계자, 로터리클럽, 범죄예방위원회 남원시지부 등의 중요요직을 맡으며 지역 사회단체 봉사활동에도 누구보다 열심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어려웠던 어린 시절 끝내지 못한 학업도 형설지공의 노력으로 대학교까지 졸업했으며, 그때의 기억 때문에 지금도 고향 모교의 장학사업을 후원하고 있다고 한다.

춘향골로도 알려져 있는 전북 남원시는 인구 8만3000명의 작은 도농복합형의 농촌도시로 지리산권역과 섬진강 지류를 끼고 있는 천혜의 친환경도시로 유명한 곳이다.

당선소감과 관련해 김 대표는 “남원시는 작은 도시지만 지리산을 끼고 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 거점도시로 향후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이라며, “공약으로 내건 남원시의 도농관광사업, 친환경사업, 농촌환경개선사업 등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시의회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상진  jsj@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