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내년도 농기계은행사업 입찰시 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어떤 식으로든 최저가입찰제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농협 자재부 농기계팀은 이같은 조정 안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농기계은행사업용 입찰과 계통 구매용 입찰의 분리시행, 평균입찰가격 배분, 시장가격 반영한 예가조정 등 복 수의 조정안을 마련해 내부적인 검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농협의 최저가입찰제 조정방 침은 농기계유통시장의 가격왜곡이 심 해 시장의 신뢰성을 잃고 있고, 사후봉 사업소의 채산성이 악화되는데 따른 비 난여론이 비등해 이를 감안한 조정안 마 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 통시장의 혼란을 그대로 방관만 할 수만 은 없는 정부까지도 절충안 마련을 주문 하고 나서 그대로 강행하기에는 부담이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농협 또한 신경분리로 인해 내 부적으로는 경제사업의 공익성 보다는 경제성을 추구해야 할 입장이기 때문에 큰 틀에서의 수익성을 고려한 입찰방식 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순철 농기계팀장은 “시장상황을 고 려한 적절한 입찰방식 마련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히고, “이해관계인 간의 간극이 너무 커서 그 절충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 내부적으로 이달 중순까지 시 장상황을 절충한 조정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종합형업체의 시각은 업체마다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대동, 동양, 국제 는 지난해와 같은 최저가입찰에는 참여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비친 반면 LS의 경우에는 이미 은행사업용 누적재고가 800여대 남아있기 때문에 내년초의 입찰에 무조건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초에 실시한 농협의 농기계입찰사 업에는 은행사업용 입찰과 배정물량 계약 을 통해 대동이 401대(중소형 280대, 중 대형 121대), 동양이 540대(중소형 420대, 중대형 120대), LS가 533대(중소형 280 대, 중대형 253대), 국제 52대(중대형) 등 으로 총 1526대가 계약된바 있다.

선태규  midas0718@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