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철 운전자외 동승자를 태우지 않는 등의 농기계 안전사용 요령이 발표돼 주목된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2일 본격적인 가을수확기를 맞아 농업인의 안전과 원활한 농작업을 위해 농기계 안전사용 요령을 당부하고 나섰다.

콤바인 안전사용법은 차량에 콤바인을 싣거나 내릴 시 평탄한 장소에서 차량높이의 4배 정도 되는 사다리를 이용해 보조자와 협력한다.

논둑을 타고 넘을 때는 직각 방향으로, 전도의 우려가 있는 급경사지는 사다리를 이용 등 포장 출입 시에는 특히 주의한다.

화재예방을 위해 체인과 베어링 등에 낀 검불은 자주 제거하며, 회전부위를 만질 때는 옷 소매를 조여주고 장갑을 끼지 않는다.

막힌 짚을 제거할 때는 꼭 엔진을 정지한다. 논머리에서 베어낸 벼를 탈곡할 때에는 콤바인을 정지하고, 한꺼번에 많이 투입하지 않는다.

농업기계 도로 안전이용법은 가을철 일출 전이나 일몰 후에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농업기계의 도로운행을 자제한다. 농업기계는 운전자 외에는 동승자를 절대로 태우지 않는다.

부득이 야간에 농기계를 운행할 때는 후면에 반드시 야광반사판이나 방향지시등을 부착해 도로에 운행 중인 차량 운전자가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한다.

농촌지역을 운행하는 일반차량은 서행을 해 혹시 모를 농기계사고에 대비한다. 트랙터로 도로주행 시에는 좌우 브레이크 페달을 반드시 연결한다.

도 농업기술원 역략개발과 장순우 담당자는 “가을 수확기를 맞아 농작업을 서두르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서두르지 말고 가장 기본적인 안전사항을 지킨다는 여유를 갖는다면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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