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품목별전국협의회는 지난달 29일 추석 전 청탁금지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농축산물 소비위축으로 농축산물의 ‘청탁금지법’ 적용을 제외하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농협 품목별전국협의회는 지난달 29일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추석 전까지 농축산물의 ‘청탁금지법’ 적용제외를 촉구하고 나섰다.

청탁금지법이 사회의 부정청탁과 낡은 접대문화를 개선하는 등 청렴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만, 농축산물 소비위축이 현실화됐다.

법 시행 이후 첫 명절이었던 올해 설날의 국내산 농축산물 선물세트 소비는 전년대비 25.8% 감소했다. 농협 품목별전국협의회는 다가오는 추석에도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되는 등 연간 농업생산은 품목별로 3~7%가량 감소할 것으로 우려했다.

농협 품목별전국협의회 의장단 일동은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도 법 개정이 되지 않아 지난 설 명절의 농축산물 소비부진이 재현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축산농가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정부·국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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