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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철코팅 산화 직파기술고령농·인력부족 해결할 유일한 대안

【포커스】 철코팅 산화 직파기술
쌀 직파재배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직파 재배는 모를 기르는 과정을 생략하고 볍씨를 바로 본 논에 뿌려 벼를 재배하는 방법으로 육묘과정과 모판이송이 필요하지 않아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모에 철코팅을 한 볍씨는 물에 뜨지 않아 새들의 피해를 막을 수 있고, 키다리병 등 병해도 방지할 수 있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구보다는 지난달 24일 충남 부여군 남면 상용리에서 지역 농업인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코팅 산화직파기술 시연회를 개최하고 철코팅 산화직파기술의 장점과 실제 적용사례를 선보였다. 이날 선보인 철코팅 산화 직파기술에 대해 살펴봤다.

㈜한국구보다는 지난달 24일 충남 부여군 남면 상용리에서 철코팅 산화직파기술 시연회를 개최하고 전용 직파기에 의한 정확한 점파와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무인작업이 진행돼 참관객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고령농·인력부족 해결할 유일한 대안

노동력·종자비용 절감, 조류피해·물밀림 발생억제 등 장점 많아
기존 이앙기에 탈부착용 작업기 교체로 초기 비용부담 줄여줘

농촌고령화와 일손부족 문제가 최대 화두가 되고 있는 농촌에서는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영농법 개발과 보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4년 농업전망’에 따르면 2033년까지 농가인구는 올해 211만명에서 2033년에는 38만명 감소한 174만명으로 줄어들고, 65세 고령 농가인구 비율은 현재 49.9%에서 2033년에는 56.2%로 6.3% 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반면 호당 경지면적은 1.5㏊에서 1.66㏊로 늘어나고 농업경영비는 현재와 같은 68.3%로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생력화 기술을 통한 농업경영비 절감 및 인력난 완화노력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쌀농사의 경우에는 삼한시대 직파재배에서 조선시대 손이앙법이 보급된 이후 1970년대부터 기계이앙법으로 바뀌어 지금까지 볍씨육묘를 통한 모내기 방식이 통용되고 있지만 농촌일손 부족 및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노동력을 절감하기 위한 새로운 영농방식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철코팅 산화직파기술 소개를 하고 있는 김두명 서비스본부장은 기종 이앙기에도 직파기만 교체해 사용할 수 있어 농가의 초기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철코팅 산화직파 시연을 통해 정확한 점파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

직파재배는 모를 기르는 과정인 육묘과정을 거치지 않고 볍씨를 바로 본 논에 뿌려 배를 재배하는 방법으로 육묘생산, 모판이송 등의 인력투입을 생략할 수 있어 노동력 절감은 물론 종자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볍씨에 산화철 코팅을 한 볍씨로 직파를 하면 기존 직파재배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겨울철 종자 준비를 통해 바쁜 이앙시기 노동력을 분산시킬 수 있어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관행 직파의 경우에는 볍씨가 물 위에 떠올라 조류피해가 컸지만 철 코팅한 볍씨는 철 무게로 인해 물 밑으로 가라앉아 활착 및 볍씨 발아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볍씨에 철을 코팅할 때 발생하는 산화열로 인해 직파재배에서 흔히 발생하는 키다리병 등의 병해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 연구결과에 따르면 직파재배를 시행한 농가의 만족도 조사에서 농가의 77%가 노동력 절감효과가 있다고 동의했으며, 65% 이상이 직파재배 결과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직파재배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이날 철코팅 산화직파기술 시연회가 열린 지역인 충청남도의 경우에는 올해 2000㏊ 규모인 직파재배 면적을 2030년에는 1만3000㏊로 늘려 도내 전체 벼 재배면적의 10%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논에 파종된 철코팅 볍씨 및 발아볍씨, 코팅종자, 소석고, 철분 등의 샘플 모습.
소규모 농가용의 볍씨 철코팅 믹서기
대규모 농가용의 볍씨 철코팅 믹서기

이날 시연회에서는 한국구보다에서 준비한 전용 직파기에 의한 정확한 점파와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무인작업이 진행돼 참관객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직파재배 시연이 이뤄진 1200평의 논에는 철코팅 종자 2포(30~35㎏)가 소요돼 관행농법 500~600㎏(모판 100~120개), 소식재배 150~200㎏(모판 30~40개)의 볍씨가 소요되는 것과 비교해 종자비용과 노동력을 혁신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영농법으로 제시됐으며, 적은 인력으로 벼농사를 규모화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을 받았다.
시연장에는 철분과 소석고를 이용해 볍씨의 산화피막 코팅을 위한 철코팅 믹서기는 물론, 전용 직파기와 제초기 등이 함께 전시돼 철코팅 산화직파기술의 전과정 기계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설명회를 진행한 김두명 서비스본부장은 “기존에는 농법 전환을 위한 전체적인 영농장비의 교체로 장비 구입비 등 많은 부담이 되었지만, 한국구보다의 철 코팅 산화직파로의 전환에는 기존 이앙기에 직파기만을 교체해 사용할 수 있어 초기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탈부착용의 제초기·배토기 등의 작업기 활용도 손쉬워 향후 농촌 고령화와 일손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벼농사 농가에 철코팅 산화직파기술이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만 벼 직파재배가 전국적인 이앙법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앵미나 잡초발생 등은 선결해야 할 과제다. 직파재배를 3년 이상 하게되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앵미발생으로 인해 2년간의 직파재배 후에 다시 담수논 이앙재배를 해야 하는 것에 대한 농가의 불편사항은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됐다.

정상진 기자  jsj1234@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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