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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KIEMSTA 2022’ 사령탑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인터뷰】 ‘KIEMSTA 2022’ 사령탑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2022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 2022)’가 마침내 11월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대구광역시 EXCO 전시장에 개최된다. 코로나19로 2020년 개최가 무산되면서 무려 4년만에 개최되는 국제박람회다. 기존에 개최되어 온 천안지역에서 대구광역시로 장소를 옮겨 영남권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키엠스타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IEMSTA 2022’ 개최를 총괄하고 있는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통해 전시회 준비과정과 기대효과에 대해 들어봤다. (※본 인터뷰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서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25개국 443개 업체 참가, 참관객 20만명 예상”

동관·서관 분야별 전시···농업용로봇·스마트농기계 등 볼거리 풍성
수출비즈니스 매칭프로그램·심포지엄·로봇경진대회 등 부대행사도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그동안 중단됐던 농업기계박람회가 마침내 열리게 되었다. ‘2022 대한민국 국제농업기계자재박람회’의 전시규모와 내용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린다.

- ‘2022 대한민국국제농업기계자재박람회(KIEMSTA 2022, 이하 키엠스타)’는 국내외 기업의 스마트 농기계·자재 전시를 통한 산업육성 및 수출촉진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1992년 서울국제농기계박람회(SIEMSTA)로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았습니다.

올해 키엠스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국내외 업체들의 참가 열기가 매우 높았습니다. 미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일본, 중국 등 25개국(한국 포함) 443개 업체가 참가하며, 해외바이어를 포함해 20만명의 참관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시기간 동안에는 무인 자율주행트랙터, 농업용드론, 농업용로봇 등 스마트 농기계를 비롯해 밭농업기계, 경운·정지기계, 정식·파종기계, 농산가공기계, 수확기계, 과수·임업·축산기계, 스마트온실 ICT기자재 등 품목별로 다양한 농기계·자재를 전시합니다. 최신 기술동향과 미래농업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박람회와 비교해 이번 박람회에 눈 여겨 볼 점은.

- 키엠스타는 국제박람회인 만큼 수출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해외바이어와 기업 간 수출비즈니스 촉진을 위해 ‘수출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박람회장을 찾은 해외바이어에게는 수출상담 및 관련업체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출입 절차와 관세 등 무역관련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에게는 수출입 절차와 계약 등 무역실무 지원 및 통역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한국농업기계학회와 세계농기계단체(Agrievolution alliance)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글로벌 농기계 산업기술 동향 및 전망에 관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은 유럽,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의 농기계산업 전문가를 통해 대륙별 농기계산업 현황과 해외기업의 기술개발 동향 등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세계 농기계산업 동향 및 전망을 통해 우리나라 농기계산업의 세계시장 진출 활성화를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밖에도 ‘농업용 로봇 경진대회’, ‘스마트온실 정책 및 수출확산 세미나’, 자율주행농기계 연시장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으니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KIEMSTA는 최초로 영남권에서 개최된다.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준비과정의 애로사항이 있다면.

- 영남지역에는 입지적으로 많은 농기계 기업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1년 기준 지역별 농업기계 공급실적(융자공급분)을 보면 대구·경북·부산·경남지역이 전체 농업기계 공급비율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영남권에서 처음 개최하는 키엠스타는 내수시장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사실 대구로 개최장소 이전하면서 모든 것을 원점에서 새롭게 추진해야 해서 준비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 조합은 축적된 개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시장 조성, 참가업체 부스 배치, 행사 프로그램 준비, 국내·외 홍보, 해외바이어 초청 등에 모든 면에서 부족함이 없도록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무엇보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들을 최대로 확보하기 위하여 부스배치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개최장소인 대구 엑스코는 대형 실내전시장이어서 참가업체와 참관객들이 날씨에 관계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관람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실내 학술행사를 보다 다채롭게 구성할 수 있어서 유익하고 의미 있는 박람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마트농업기술의 비전도 이번 박람회에서 돋보이는 주제다. 관람객들이 만나볼 수 있는 스마트농업기술의 수준은.

- 농업은 이미 ‘4차 산업혁명’ 접목이 가장 빠른 산업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자동화·로봇화기술,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스마트기술은 농업의 최적 환경조절 및 생산성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노지분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트랙터와 관련된 level 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시설원예 분야에서는 2세대 스마트팜 기술인 AI 및 클라우드 기반의 생육모니터링 및 최적 생육환경솔루션 제공기술이 선보일 것입니다. 또한, 축산분야는 생체정보관리를 통한 생육모니터링·출하시기 예측 등의 기술이 선을 보입니다.

소규모농가 중심인 우리나라 농업구조가 농업선진국이 추구하는 대규모 농장에 접목되는 기술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우리나라 스마트팜 기술을 선진 농업기술에 비해서 80% 수준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농업만이 가진 특성을 살려서 다양한 기술이 시도되는 과도기인 만큼 방향성이 다르지만 농업선진국과 동등 또는 그 이상인 기술도 보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선진국에서는 자율주행기술이 고가의 하이엔드급 대형트랙터에 주로 적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중소형 마력 트랙터 위주로 보급되어 기 보급된 트랙터에 선진국 대비 1/3 가격수준의 level 2. 자율주행 키트가 개발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격경쟁력과 품질에서 전혀 밀리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술로 소개할 수 있습니다.

 

△이번 KIEMSTA에서 기대하는 성과는.

- 이번 키엠스타는 전 세계적인 농업분야 혁신의 모습과 미래농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체험하는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가 농업 및 농기계·자재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려가는 데 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합니다.

또한, 키엠스타를 통해 우리 농기계·자재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수출이 촉진되어 2022년 농기계·자재 수출 17억불 달성 및 우리나라가 세계 8대 농기계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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