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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23 트랙터 시장동향 및 시장전망상반기 트랙터시장 ‘꽁꽁’···구매심리 얼어붙어 ‘판매급감’

상반기 트랙터시장 ‘꽁꽁’···구매심리 얼어붙어 ‘판매급감’

직진 자율주행·원격진단 등 첨단기능···소비자 구매심리 자극
가성비 높인 중대형급 경제형도 시장주도···양극화 현상 뚜렷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던 국내 트랙터 시장이 올해 들어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대리점 일선 현장의 분위기는 거의 ‘공황상태’에 빠진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대비 30% 넘게 줄어든 모습이며, 일부 공급업체의 경우에는 판매실적이 50% 가까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융자실적 기준 트랙터 공급대수는 2월말 기준 745대로 전년동기 1179대에 비해 37%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판매가 급감한 이유에 대해 무엇보다 지난해 쌀값 폭락으로 구매심리가 실종(?)된 원인이 가장 큰 것으로 지목받고 있다. 이에 더해 고금리, 원자재가격 폭등, 변동직불금 축소 등으로 농가의 가처분소득이 줄어들어 트랙터 구매를 미루거나 포기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트랙터 공급업체들은 올해 트랙터 공급계획을 긴급하게 조정해 수정 사업계획서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중형마력 및 소형마력의 트랙터 수요는 급감한 반면 대농 및 축산농가를 중심으로 고사양 트랙터에 대한 수요는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트랙터 시장전망과 각사별 주요 공급모델에 대해 살펴본다.

◇ 올해 트랙터 공급전망
올해 트랙터 공급은 교체수요가 존재하는 잠재시장이 충분함에도 농가의 가처분소득 급감에 따른 구매심리 약화로 큰 폭의 판매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국제정세 불안에 따른 고금리, 원자재 수급불안, 인플레이션 등 경기 불안요소가 내재되어 있어 쉽게 반등으로 이어지긴 힘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양곡관리법 개정에 따른 쌀값 회복, 하반기 금리 안정화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어느 정도 구매심리는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해 판매동향에 따르면 트랙터 수요확대가 점차 직진자율주행 등 고사양 대형 마력급으로 옮겨가고 있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중소형급은 가성비 높은 트랙터를 중심으로 관심이 유지되고 있지만 경제형 트랙터 등 낮은 사양의 트랙터는 수요가 급감해 대부분의 공급업체에서 출고를 포기하거나 단종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각사별 주력 공급모델은 프리미엄급 중대형 트랙터로 전선을 구축하고 있으며, 중소형 트랙터의 경우에도 고사양 탑재 또는 가성비를 높인 모델로 교체되고 있는 추세다.
올해 각사별 공급계획은 대동이 지난해 5000대에서 4% 높여 잡은 5200대, LS엠트론이 지난해 3400대에서 9% 높인 3700대, TYM이 지난해 4000대에서 5% 줄인 3800대, 한국구보다는 지난해 1000대에서 20% 줄인 800대, 얀마농기는 지난해 850대에서 12% 높인 950대, 아세아텍은 지난해 250대에서 20% 높인 300대로 올해 공급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연초 트랙터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으며 각사별로 수정 사업계획서 마련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 (주)대동
(주)대동은 지난해 3.8ℓ 신형 디젤엔진을 탑재한 132마력, 142마력 프리미업급 고사양 대형트랙터인 HX시리즈가 시장의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올해 공급물량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직진자율주행 기능은 물론 정밀농업을 위한 커넥트 서비스가 가능한 첨단기능으로 무장한 플래그쉽 트랙터로 시장지배력을 높여간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연비 효율성을 높인 RX트랙터 시리즈를 통해 중형급 트랙터 시장에서도 우위를 공고히 해간다는 계획이다.
대동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사 트랙터 엔진과 미션에 한해 10년, 3000시간의 무상 품질보증을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또 트랙터 일반부품에 대해서도 2년, 1000시간의 품질보증을 채택하고, 서비스 패키지 등으로 시장우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LS엠트론(주)
LS엠트론(주)은 혁신제품으로 인증받은 자율작업 트랙터 ‘LS 스마트렉’과 함께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하이테크 프리미엄 트랙터인 MT7 모델을 통해 프리미엄급 시장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MT7의 정밀한 수평유지 제어기능과 오토모드의 자동변속, 브레이크 클러치 연동 등 첨단기능을 탑재해 고사양 트랙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주력모델인 XP 오토모드 모델(86마력·95마력·102마력·115마력)을 집중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 (주)TYM
TYM은 사용자 입장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가성비로 접근한다는 전략이다. 고객의 제품선택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편의사양을 다양화하고 있다. 고객의 선택폭을 고려한 K110E, K58P 주력모델과 Series4 신제품으로 제품을 세분화하고, 올해 신설된 부품팀을 통한 성수기의 신속한 부품공급체계 구축과 고객케어센터(CCC)를 통해 고도화된 전문상담은 물론 현장 VOC 청취로 고객만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 한국구보다(주)
한국구보다는 국내 트랙터 시장구조가 프리미엄급을 선호하는 고급형과 가성비를 선호하는 실속형으로 양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프로들을 위한 프리미엄급과 표준형에 치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마니아층을 구성하고 있는 고급형 수요계층을 위해 올해 첫 선을 보이는 KVT 미션을 탑재한 무단변속사양의 115마력의 MR1157H를 통해 프로농가의 니즈를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장의 요망에 따라 대형 마력급 신규제품 및 ICT 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제품들의 출시할 수 있도록 본사와의 긴밀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 얀마농기코리아(주)
중대형 수도작 농가는 물론 하우스 농가까지 겸용이 가능한 HMT 미션을 탑재한 45마력부터 113마력까지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 어시스트 기능이 탑재된 YT90마력~113마력의 중대형 트랙터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얀마만의 핵심기술인 SAR(Smart Assist Remote) 시스템이 무상으로 제공해 실시간 기대 점검 및 영농지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국 6개소의 거점 서비스센터는 전국 어느 곳에서나 당일 서비스 지원이 가능해 신뢰성과 함께 영농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 (주)아세아텍
대형 축산농가 및 MF트랙터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보급이 이뤄지고 있던 MF트랙터는 매년 수요가 늘어 올해는 300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세아텍은 대형트랙터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MF트랙터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올해 본격 공급을 추진하고 있는 프리미엄 트랙터 MF8S 및 고급형 중대형 트랙터인 4700M 시리즈를 고객이 직접 조작과 시승체험을 할 수 있도록 연전시 마케팅 강화를 통해 고객층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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