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의 농업기계화촉진법을 담당해 온 농기자재정책팀이 ‘첨단기자재종자과’로 변경되는 등 기존 조직체계가 대폭 개편됐다.
농식품부는 미래 농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기능조정안을 담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고 직제개편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정책 실무를 총괄하는 1급(정책실) 별로 유사기능을 집적해 정책성과가 제고될 수 있도록 명칭을 변경했다. 
차관보를 농업혁신정책실로 개편하고 스마트농업, 농가 경영안정, 청년농업인 육성, 식품관련 신산업 육성기능 등을 분장하고, 기후변화, 식량안보 구축 등의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농업생명정책관을 농식품혁신정책관으로 개편해 스마트농업, ICT 기기 표준화, 빅데이터 활용, 첨단농기자재 육성 및 R&D 등을 전담하도록 했으며, 농업정책국은 농가경영안정과 공익직불 기능에 집중토록 하고, 식품산업정책관 조직은 친환경 생명공학 및 첨단 식품기술 등의 신산업 육성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한다.
동물학대 논란 등 반려동물 관련산업의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을 신설하고, 농업·농촌의 탄소중립과 기후변화를 대응할 농촌탄소중립정책과로 정규화해 직제소관을 동물복지환경정책관으로 변경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정부 국정과제인 ‘유연하고 효율적인 정부체계 구축’을 위해 일부 과 기능을 조정하고, 신설하는 총액팀은 주기적으로 업무량 분석 등을 시행해 업무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 정규 직제화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박순연 정책기획관은 “이번 조직개편방안은 최근 3개년 과별 업무추진실적 등 조직진단 결과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추진에 따른 업무증가 요인 등을 고려해 마련했다”며, “직제개정안 시행으로 미래 농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과 기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