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은 지난 4일 ‘농업기계 119콜센터 원격화상수리시스템’ 개발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착수보고회 모습.

앞으로 농업인의 농기계 고장수리가 간단히 핸드폰으로 이뤄질 수 있는 어플이 개발될 전망이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지난 4일 ‘농업기계 119콜센터 원격화상수리시스템’ 개발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업인은 농번기에 빈번히 사용하고 있는 농기계가 갑자기 고장났을 경우에 간단한 고장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농기계대리점이나 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의뢰하게 되면 접수·순차적 현장출동·수리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되어 영농 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번에 개발되는 농업기계 119콜센터 원격화상수리시스템은 공장에 입고해 수리해야만 하는 심각한 농기계 고장이 아닌 농업인이 영농현장에서 농업기계 전문가와 화상연결을 통해 직접 농업기계 경정비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국내 최초로 연내 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농업기계 119콜센터의 현장출동 수리 시간을 줄이고, 농업인의 자가수리 역량향상과 적기 영농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창열 지원기획과 인력육성팀장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통해 전산, 농업기계 등 각 분야 전문가의 기술자문과 시군 관계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원격화상수리시스템 개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