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올여름 축산농가의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여름철 폭염 대비 축산농장 관리요령’을 마련해 홍보자료 3000부를 배포하고 사전 예방활동에 나섰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올여름 축산농가의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여름철 폭염 대비 축산농장 관리요령’을 마련해 홍보자료 3000부를 배포하고 사전 예방활동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매우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축은 호흡기와 피부를 통해 체온을 조절하는데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는 우리나라 여름철 기후는 가축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해 번식, 면역력, 생산성 저하로 이어진다.

이에 도원은 고온에 의한 피해는 시원한 환경조성으로 극복할 수 있다며 축종별 축사 관리요령을 제시했다.

소의 축사관리는 △운동장에 그늘막 설치 △축사 송풍팬 가동 및 지속 환기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급여 △사료급여 횟수를 늘리고 양질의 풀사료 급여 △비타민, 미네랄을 보충 급여하고 소금은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비치 △갑작스러운 호우에 대비해 축사주변, 사료포 등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돼지의 돈사관리는 △돈사 내부 냉방장치, 안개분무장치 가동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급여 △사육두수 적정밀도 유지 △돼지의 출하 및 이동 등은 가급적 서늘한 오전과 저녁 시간에 실시해야 한다.

또 닭·오리 관리는 △간이 계사의 경우 단열재로 온도상승 방지 △환기는 자연환기보다 환풍기를 활용한 강제환기 △적정 사육밀도 유지와 신선한 물 공급 △비타민 C 및 칼슘 보충급여로 고온 스트레스를 줄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유진 도원 축산연구소 연구사는 “폭염은 피할 수 없는 자연현상이지만 축산농가의 노력으로 충분히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폭염 축사 환경관리 요령을 숙지하고 세심한 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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