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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대신 액상멀칭? 기계화 쉬워진다제주, 비닐피복 생략으로 인건비 88% 절감효과 톡톡
제주농업기술원은 비닐피복 대신 액상멀칭제 피복으로 마늘재배 인건비절감 및 기계화 촉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비닐 대신 액상멀칭? 기계화 쉬워진다

제주, 비닐피복 생략으로 인건비 88% 절감효과 톡톡
자연소재 액상멀칭막 생분해로 마늘재배 쉽고 퇴비화

제주농업기술원은 비닐 대신 액상멀칭을 통해 마늘재배 인건비절감 및 기계화 촉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마늘은 생육기간이 길고 재배과정(쪽 분리 → 파종 → 비닐피복 → 비닐타공(마늘을 꺼내는 작업) → 수확 → 줄기 절단 → 건조 등) 각 단계에 노동력 투입이 많아 인건비 부담이 크다.

마을은 쪽으로 분리해야 하고 형태가 불규칙한 종구 특성으로 파종작업 기계화가 어렵다. 비닐피복 작업 및 피복 후 마늘을 꺼내는 작업에 인력소모가 크고 비닐로 인해 수확작업 시 기계화 도입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도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피복 소재를 플라스틱비닐에서 액상멀칭제로 바꿔, 인건비를 절감하고 기계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던 비닐피복 과정을 생략해 전과정 기계화를 쉽게 했다. 지난해 9월 마늘주산지 4개소에 ‘대사니’, ‘남도’ 품종을 대상으로 액상멀칭제를 분무처리하고 올해 그 결과를 분석했다.

액상멀칭제는 멀칭막이 형성되는 자연소재 액상제로 토양표면에 멀칭막을 형성하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생분해돼 수거작업 없이 퇴비화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액상멀칭 시 비닐피복 대비 인건비 88%가 절감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비닐피복 작업 △피복 후 마늘을 꺼내는 작업 △수확 후 비닐 수거작업 등 3단계 작업을 액상멀칭제 살포작업만으로 대체가 가능해 인건비가 88%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마늘생산량은 비닐피복시 보다 4% 증가하고, 상품률은 6%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더해 최근 지구온난화로 따른 생육초기 고온으로 생육불량, 스펀지 마늘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스펀지마늘 발생율은 액상멀칭 피복시 비닐피복에 비해 3.9% 낮게 나타났다.

한편 구중(무게)이 적어 수확이 7~10일 늦춰지고 손 수확이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이는 오히려 수확 기계화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폐비닐로 인한 농촌 환경오염을 저감하고 탄소중립 실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원은 액상멀칭 피복면적을 올해 3.5㏊에서 2025년에는 10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셀펙(주)과 ‘농수산 부산물 활용 액상멀칭제 개발 및 보급 관련 산업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2년간 괭생이모자반, 감귤박 등 농수산 부산물을 활용한 액상멀칭제 실증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성돈 농촌지도사는 “농촌 고령화와 불안정한 인력수급 환경에서 마늘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계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액상멀칭으로 기계화의 가장 큰 장애물이던 비닐 문제를 해결하고 기계화 촉진도 앞당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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