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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실현 위한 ‘보급형 자동물꼬’ 주목단가 낮춘 보급형 자동물꼬 개발로 디지털·저탄소 농업 ‘1석2조’

탄소중립 실현 위한 ‘보급형 자동물꼬’ 주목

단가 낮춘 보급형 자동물꼬 개발로 디지털·저탄소 농업 ‘1석2조’
물관리 시간 76.1% 줄이고, 물사용량 50% 절감, 벼수량 품질향상
 
농촌진흥청은 지난 25일 전북 완주군의 국립식량과학원 논 재배지에서 농업분야 탄소중리 실현을 위한 보급형 자동물꼬 시연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가격을 80% 이상 낮춘 자동물꼬 포장 설치모습

물관리가 편리하고 벼수량·품질향상은 물론 온실가스를 줄여주는 자동물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5일 전북 완주군의 국립식량과학원 논 재배지에서 농업분야 탄소중리 실현을 위한 보급형 자동물꼬 시연회를 개최했다.

벼 재배를 할 때 지속적인 담수(湛水)를 하지 않고, 중간물떼기나 논물 걸러대기를 하면 온실가스 발생량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농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기준 2220만톤으로 국가 전체 배출량의 약 3퍼센트를 차지한다. 농촌진흥청은 2050 탄소중립 실현목표에 따라 이 가운데 30.6퍼센트를 줄이기 위한 농업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연회에는 농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보급형 자동물꼬의 개발현황과 특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동물꼬가 물을 넣고 닫는 과정을 참관했다.

자동물꼬는 벼 재배 시 중간물떼기나 얕게 걸러대기를 자동으로 실행하며 논물을 관리해 주는 기계이다. 프로그램을 입력하면 장착된 밸브가 자동으로 열고 닫히며 물을 대줘 농업인이 일일이 논에 나가 확인하지 않아도 손쉽게 물관리를 할 수 있다.

자동물꼬는 선진국(일본) 연구에 따르면, 물관리 시간을 76.1% 줄이고 물 사용량을 50% 절감하는 효과가 있으며 벼 수량과 품질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급형 자동물꼬는 기존 자동물꼬에 비해 기능을 대폭 개량(경량화, 내구성, 편의성, 정확성)하고 대량생산 체계를 갖춰 단가를 80% 이상 낮췄다. 수위, 개폐 이력과 같은 개별필지의 물 빠짐 특성을 독립적으로 최적화해 정밀 물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수위 기록과 물꼬개폐 이력을 저장할 수 있어 현재 수기에 의존하고 있는 물관리 기술적용 여부를 증빙할 수 있는 대체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량에 해당하는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보급형 자동물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저탄소 벼 논물관리기술 보급 시범사업(2022∼2024)’과 농촌진흥청의 ‘저탄소 식량작물 재배기술 현장 확산모델 시범(2022)’ 에서 부분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농진청은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와 농업인을 대상으로 보급형 자동물꼬 설치 요령과 사용법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경북 의성에서 벼농사를 짓는 강홍우 대표(구천 저탄소 벼 재배단지)는 “벼 재배 중 물관리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보급형 자동물꼬 이용이 확대돼 디지털 농업과 저탄소 농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재기 작물재배생리과장은 “이번 보급형 자동물꼬 개발을 시작으로 향후 자동물꼬에 필요한 출수기 예측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통신기능, 스마트폰 앱도 개발해 종합적인 물관리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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