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가 황금알을 낳는 제도로 알려지면서 농기계 생산업체의 비상을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혁신제품으로 지정되어 올해만 12대 이상 공급되고 있는 LS엠트론(주)의 ‘LS 스마트렉 트랙터’.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가 황금알을 낳는 제도로 알려지면서 농기계 생산업체의 비상을 관심을 끌고 있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3년간 조달청 혁신장터에 등록되어 공공기관 및 지자체의 공공조달 시 수의계약이 가능하고, ‘혁신제품 시범구매 및 구매목표제’의 대상이 되어 기관별 물품구매액의 1%를 우선구매에 활용하도록 하는 제도로 2020년 처음 도입됐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혁신제품 지정지침(농림축산식품부고시 제2021-62호)’을 제정하고 하반기에 시범운영을 통해 LS엠트론(주)의 ‘LS 스마트렉 트랙터’ 등에 대해 혁신제품 지정을 한바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6개 제품을 지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혁신제품 지정을 받은 LS 스마트렉 트랙터의 경우에는 올해 기관의 우선구매 목표에 따라 이미 지난달까지 12대의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혁신제품 지정이 새로운 판로개척의 ‘황금알’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식품부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우수제품을 혁신제품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2022년 상반기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 사업공고를 하고 지난달 말일까지 신청서류를 접수받았다.

신청대상 기술은 최근 5년 이내에 완료된 농식품부 소관 연구개발사업의 기술을 사업화한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지정절차는 발표평가-현장평가-종합심사의 3단계로 이뤄진다.

발표평가는 신청제품의 공공성 및 사회적 가치, 시장성과 혁신성을 평가하고, 현장평가에서는 대상제품 보유여부, 개발기술 적용여부, 제품생산을 위한 사업화 기반과 제품성능 등을 확인한다. 종합심사는 최종적으로 혁신제품 지정기준 적합여부를 심사한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