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에서 전국 소·염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5월13일까지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에서 전국 소·염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추진한다.

접종대상은 전국 약 11만4000여 농가의 소·염소 435만8000마리이며, 소·염소 백신 구매비용을 100% 보조지원한다. 다만 소 전업농의 경우에는 50%를 자부담하는 조건이다.

농식품부는 백신접종 효과를 높이기 위해 2017년 9월부터 모든 소·염소 농가를 대상으로 연 2회 백신접종을 정례화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되는 2022년 상반기 접종일정은 4월1일부터 5월13일까지 실시되며, 소를 사육하는 10만2000농가의 389만9000마리, 염소를 사육하는 1만2000농가의 45만9000마리가 대상이다.

백신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상시 백신으로 사용하고 있는 구제역 백신(혈청형 O형과 A형 혼합백신)을 접종하며, 소규모 농가(소 50마리 미만, 염소 300마리 미만)에 대해서는 시·군에서 수의사와 포획인력(염소에만 해당)을 동원해 접종을 지원한다.

일제접종 4주 후부터는 농가의 항체 양성률을 검사해 제대로 접종이 이뤄졌는지 평가가 이뤄진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소 80% 이상, 염소 60% 이상 미만인 농가에 대해서는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백신 재접종 명령 및 4주후 재검사 등 엄격한 관리가 이뤄진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