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에도 농기계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트랙터의 경우에는 고사양 모델의 기대수요 및 대체수요 증가로 지난해 대비 수량으로는 7.4%, 금액으로는 7.1% 늘어나는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트랙터 공급업체의 공급량 확대와 맞물려 로타베이터 및 로우더 공급업체의 출고물량 또한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트랙터 수요증가에 따른 로타베이터와 로우더의 공급량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된다. 트랙터 공급확대가 로타베이터와 로우더의 범용적인 기능보다는 작업기 전용용도의 세컨드 트랙터 기능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주력으로 공급될 생산업체별 로터베이터와 로우더 주요제품과 시장동향을 살펴본다.

대형 기종에 적합하도록 미션과 고강도 기어를 사용했으며, 쇄토에 최적화된 설계로 디자인됐다. 경폭은 모델에 따라 2400~3000㎜이며, 내구성이 탁월해 논과 밭 등 악조건에서도 빠른 작업성능을 보장한다. 흙 부착방지를 위해 특수 제작된 고무커버를 적용해 경운시 작업부하를 크게 줄여 작업시간 및 연비를 최대 30% 향상시켰으며, 균평판 및 좌·우 브라켓등에 스테인리스를 사용해 부식 및 흙붙음을 방지했다. 또한 뛰어난 매몰성을 위해 특수 설계된 경운도를 사용해 경운 후에도 완벽한 매몰성을 기대할 수 있어 유기물 부식에 도움을 준다.

100마력대 대형 로타베이터로 보통 90마력이상에서 최대 150마력까지 사용할 수 있다. 경운폭은 2200~2550㎜이며, 대형 로타베이터답게 험한 작업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거친 작업 시에도 구동부가 파손되지 않도록 견고하게 설계됐으며, 문짝써레를 쉽게 장착할 수 있도록 뒷커버를 장착해 편의성을 높였다. 작업환경에 따라 보강플렌지, 보강뒷커버, 보강마스트 등 사용자 편의에 따라 옵션 장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논 전용의 로타베이터로 주력 경운폭은 1650~3000㎜이며, 권장마력은 35~75마력대이다. 경량화를 통해 저부하로 작업이 빠르고 연료비가 절감되며, 흙 밀림이 없는 무논에서 지푸라기에 감기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강력한 기어박스와 경운축, 진동을 억제할 수 있는 구조의 정배열 플랜지 장착으로 진동을 최대한 줄여 트랙터의 수명연장에도 기여한다.

프레임구조로 안정적 경심작업

대형트랙터에 적합한 고상형 로타베이터로 70~140마력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형트랙터에 적합하도록 로터리의 PTO 위치를 높게 설계해 구동효율을 높이고, 경심작업시 안정된 작업이 가능하다. 트랙터와 직접 연결되는 톱 마스터부분을 프레임구조로 설계해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밭작업에서도 흙의 쇄토와 배출을 향상하도록 고효율 경운축 설계를 적용했다. 전기종 자동경심제어 브라켓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주)그린맥스 - 대형 로타베이터(NT시리즈)

초대형 트랙터용으로 고강도의 강력한 측면기어를 사용했다. PTO 위치를 높게 설계해 경심작업시 안정된 작업이 가능하며, 대형로타리 전용 경운날 장착 및 공학적 경운축 설계로 메마른 토양이나 자갈이 많은 토양에서도 경운 및 쇄토력이 우수하다. 흙튐 방지판을 장착해 흙·돌 등이 트랙터 후방으로 튀는 것을 최소화했다. 내구성 및 진동부 특성을 고려한 4단 변속 체인지 기어는 대형작업 및 고속회전에서도 마모 및 소음을 최소화한다.

간척지, 개간지, 사토, 찰흙, 비닐하우스 등 논밭의 토질특성에 맞게 경운날 회전속도를 세분화하고, 작업환경에 맞도록 트랙터 마력대 별로 최적의 모델들로 라인업을 이루고 있다. GK모델은 고상형 변속기능을 탑재해 대형트랙터에 적합하며, 경운축에 볏짚 등 이물질이 감기지 않도록 설계됐다. 또한 고상형에 맞도록 트랙터 PTO 연결높이를 최적화했으며, 경심작업시에도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하도록 진동 및 부하저감을 고려해 설계됐다. 중형의 F·C모델, 과수용의 T모델 등이 있다.

초대형 로타베이터로 지상고가 높고 경운축에 흙이나 볏짚이 감기지 않아 고속작업 및 대규모 작업에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고강도 기어, 갱축, 전용 경운날 사용으로 메마른 토양이나 자갈이 많은 험한 지형에서도 쇄토작업이 우수하다. 고마력 트랙터에 최적화된 높이 설계로 부하적체로 인한 조인트 꺾임이 발생하지 않도록 고안됐다. 험한 지형은 물론 척박한 토질 개간용으로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사이드 체인식의 이동식 로타베이터로 35~75마력까지 선택폭이 넓은 로타베이터. 고상형으로 개선되어 작업성이 우수하고, 배토기, 구렁쇠 등 작업기 부착이 편리한 상부실린더 고정대가 기본옵션으로 장착되어 호환성이 뛰어나고 작업시간을 대폭 줄여준다. 하우스 작업시 심경작업 및 쇄토효과가 우수한 반심경 S형 경운날이 장착되어 염류집적 및 연작피해를 방지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하나의 작업기로 쟁기 및 로타리 작업을 동시 수행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공학적 설계를 통해 전방에 쟁기작업을 하면서 경운(로타리)과 정지작업을 순차적으로 동시에 진행하면서 부하가 적게 걸리도록 작업이 이뤄진다. 쟁기작업시 50~60㎝의 깊이갈이 작업이 가능해 심토와 표토의 균등혼합이 가능하고, 로터리 작업에 의한 쇄토작업이 함께 진행돼 작업속도가 빠르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유압실린더를 통한 쟁기의 경심변화에 따른 로타리 상하조절이 가능하고, 쟁기와 로타베이터의 분리사용도 가능하다.

로타리 작업과 방제작업(뿌리혹병 및 토양소독)을 동시에 작업할 수 있어 인력절감 및 시간을 절약할 있다. 약제살포와 쇄토작업이 동시에 진행됨에도 약제 휘날림이 없어 방제효과가 뛰어나다.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돼 약제유출에도 부식이 방재되며, 약제량 조절이 편리해 정량살포는 물론 로근 살포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약제막힘과 흡착현상 방지를 위해 진동 캠방식을 적용하고 있어 배추·무 등의 밭농사 경운작업에 최적화됐다.

상부 커버는 2중 접합해 간섭 및 뒤틀림이 없어 내구성이 우수하다. 특수씰을 적용했고, 플랜지는 크기에 상관없이 칼날을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중대형마력 로타베이터의 우측측판을 단일 지지구조로 설계해 중심거리 오차로 인한 오류발생을 제거했다. 상대적으로 적은 마력대로 높은 구동력을 보이며, 측판 및 후부커버의 재질 및 두께를 증가시켜 필요한 곳에 무게 및 강도를 배치해 설계했다. 규격은 1500~3000mm까지 다양하며, 작업용도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로우더

전기종 독일 벤틀러(Benteler) 직수입 유압배관 사용으로 견고한 내구성을 자랑하며, 전수검사를 통해 적용되고 있는 유압실린더는 거친 작업에서도 최상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로우더 탈부착시 간단한 원터치 레버조작으로 누구나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전자제어 밸브와 유압 연결창치를 부착해 다양한 유압작업기를 활용할 수 있다. 수평유지장치가 탑재로 일정한 각도를 유지시켜 주며, 로우더 탈부착시 지면 높낮이에 따라 높이조절이 가능하다.

FBM 테스트과정을 거쳐 디자인된 강인한 프레임과 견고한 붐구조, 특수설계된 유압실린더, 세겹부싱 등으로 악조건 테스트를 거쳐 생산된다. 과부하 위험방지로 유압을 자동조절하는 릴리프 밸브, 유압안전장치인 어큐물레이터, 솔레노이드밸드 등이 장착되어 있으며, 버켓 작업 중 단단한 장애물을 만나면 버켓 연결부위가 자동으로 꺾여 로우더와 트랙터를 보호하는 플로팅 버켓보호기능이 있다.

유압 자동조절장치는 물론 다양한 유압작업기를 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솔레노이드 밸브가 장착되어 있다. 또한 로우더의 탈부착시 간단한 조작으로 손쉽게 로우더를 탈부착 할 수 있는 유압호스 커플러 기능이 있다. 간편하게 로우더를 탈부착할 수 있는 원터치 기능은 물론 충격흡수를 해주는 어큐뮬레이터, 자동으로 로우더의 버켓 수평유지기능, 유로타입 퀵어태치 기능 등이 탑재됐다.

제품의 변형이나 뒤틀림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구조해석을 통해 버켓, 붐, 취부대의 최적설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C형 2중 구조로 내구성 향상과 구조변형을 최소화한 붐설계, 탈부착 사용에 따른 마모나 변형을 최소화한다. 고급사양인 티에마 C모델의 경우에는 각도표시 인디케이터, 스위치가 내장된 조이스틱, 실린터 방식의 어큘레이터, 편리한 잠금장치 등이 부착되어 있다.

소형부터 특대형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원터치 방식으로 탈부착이 쉬워 트랙터 정비가 용이하도록 편의성을 높였으며, 붐 용접부에서 내부변형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돼 유지보수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트랙터 인양중심(앞바퀴)과 버켓거리를 최적거리로 해 작업시 트랙터 본체에 걸리는 부하를 최소화했다. 생산 전공정의 표준화 및 시스템화로 품질보증과 부품교환이 철저하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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