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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안전365] ㉛ 농업인 업무상 질병종류 및 현황이민지 농진청 농업인안전보건팀 연구사

“근골격계질환이 전체의 85% 차지”

허리(47.3%)·무릎(27.3%) 등 고령일수록 유병률 높아
장시간·반복작업 원인···편이장비활용·작업환경개선 필요

통계 사각지대의 농업인 질병

고용노동부에서 제공하는 산업재해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농업 분야의 재해율은 0.81%로 전체 산업 평균 재해율인 0.58%보다 1.4배가 높다. 그러나 이 통계는 산업재해보상보험에 가입된 근로자 대상의 산재통계로서, 산업재해보상보험에 가입된 농업인은 극히 일부이며(연간 약 6만~8만 여명), 이는 전체 농업 인구의 약 2~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즉, 우리나라 대부분의 농업인인 자영 농업인이나 소규모 농장에 근무하는 농업인은 본 통계의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어 전체 농업인을 대표하는 통계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2009년부터 국가승인통계로 ‘농업인의 업무상 질병 및 손상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는 짝수년도에 질병조사, 홀수년도에 손상조사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에 조사한 농업인 업무상 질병 조사를 바탕으로 질병 현황을 살펴보면 질병유형으로 근골격계질환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악화요인으로는 장시간근무, 반복동작이 높게 나타났다.

농업인의 업무상 질병현황

2019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전체 농업인 중 약 5.0%는 휴업 1일 이상의 업무상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인의 업무상 유병률을 성별로 비교해보면, 남성이 4.3%, 여성이 5.8%로 여성이 남성보다 농작업 관련 질병을 더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도 살펴보면 농업인의 업무상 유병률은 70세 이상이 7.1%로 가장 높았고, 60~69세 4.9%, 50~59세 2.7%, 50세 미만 1.4% 순으로 나타나 나이가 많아질수록 농작업 관련 질병 유병률도 증가했다. 또한, 주요 작목별 질병 유병률의 경우 논 5.6%, 밭 5.0%, 과수 4.0%, 시설 5.6%였다.

농업인의 업무상 질병의 종류 및 악화요인

휴업 1일 이상 기준 농업인의 업무상 질병의 종류는 대부분 근골격계질환으로 전체 업무상 질환에서 84.6%를 차지하였으며, 남성보다(82.9%) 여성(86.2%)이 더 높게 나타났다. 근골격계질환이 발생하는 주요 신체 부위별 분포는 허리가 47.3%, 무릎 27.3%, 어깨 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농업인의 업무상 질병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킨 요인으로는 장시간 근무가 27.6%, 반복적인 동작이 22.8%, 불편한 자세 또는 부자연스러운 자세가 16.8% 순으로 나타났다. 세 가지 요인 모두 남성보다 여성에서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근골격계질환 유발 신체적 노출경험

논, 밭, 과수, 시설 작목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서 주요 신체 부위별로 근골격계질환에 대해 노출을 경험하는 주관적 순위를 살펴보면, 논과 밭 작목을 재배하는 농업인의 경우 허리(77.8%)가 1순위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과수와 시설작목을 재배하는 농업인은 어깨(79.1%)가 1순위로 높아, 논과 밭 작목을 재배하는 농업인과 신체 부위별 노출 경험이 달랐다. 또한, 작목(논, 밭, 과수, 시설) 대부분에서 손가락/손목의 노출이 2~3순위로 나타나, 농작업 수행 시 손가락이나 손목의 사용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골격계질환 예방방안

농업인의 업무상 질병 대부분은 근골격계질환으로 농업인 스스로가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신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작업 편이장비 사용 및 작업환경 개선이 필요하며, 적절한 휴식 시간과 함께 작업 전과 후에 간단한 스트레칭을 반드시 실천하도록 한다. 농작업 편이장비, 근골격계질환 예방체조, 통증 부위별 운동 처방, 농업부문의 인간공학점검 사항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농업인안전 365’(http://farmer.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인안전365(http://farmer.rda.go.kr)>

농축산기계신문  webmaster@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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