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박람회·나주박람회 예정대로 개최되나

10월(나주박람회)과 11월(김제박람회)로 예정되었던 농기계박람회가 철저한 방역관리 속에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김제 농기계박람회 개최모습.

10월과 11월로 예정되었던 농기계박람회가 철저한 방역관리 속에 예정대로 진행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10월21일부터 31일까지 전남 나주시 전남농업기술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1 국제농업박람회’는 3개존 8개 행사장 3만3220㎡(약 1만평)의 전시면적에서 농기자재관, 스마트농업관, 농식품관, 비즈니스컨벤션관, 치유체험관 등이 운영될 예정이며, 농기자재관에는 종합형업체 및 80여개의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11월2일부터 5일까지 전북 김제시 벽골제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1 김제농업기계박람회’는 2만8700㎡(약 8700평)의 전시면적에서 240여 업체가 참가해 400여개의 기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에 따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이 진행 중인만큼 박람회 주최측은 철저한 방역관리 속에 박람회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나주박람회는 입장권 구입자에 한해 출입이 허용되며, 참가기업의 경우에는 72시간 이내의 PCR검사를 의무화하고 있고, 개인식별 QR코드 출입증 발급 및 52대의 CCTV를 설치해 이동동선 및 밀접접촉자를 철저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행사장 전체에 대해 1일1회 이상의 소독과 이용객 접촉이 많은 장비·시설에는 수시 소독을 진행하고, 행사인원에 대해서는 사전 PCR검사 외에 행사 5일째 선제적 PCR검사진행, 관람객에 대한 자가진단키트 간이검사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식당운영은 도시락 판매 등으로 전환하고, 야외 식음이 가능한 휴게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토론회, 학술행사 등은 인원제한(49명) 범위 내에서 체온측정과 출입관리로 행사진행을 추진하고, 바이어 매칭상담 등은 관람객과의 동선을 분리해 접촉을 방지한다는 복안이다.

김제박람회의 경우에는 관람객 현장접수를 축소해 단체관람의 경우에는 온라인 사전등록으로 전환하고, 발열체크, 터널소독, 폐쇄동선 운영은 물론 발열체크를 통과한 관람객에게는 손목띠 부착으로 관리구분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참가기업의 스텝은 안면보호용 투명보안경 탈착을 통해 차단방역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정부에는 조만간 ‘위드 코로나’를 계획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에 따른 피로도가 높아져 조만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갑자기 확진자가 폭증하지 않는 이상은 박람회 개최는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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