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 30일 괴산노지스마트농업시범사업단과 공동으로 콩 디지털농업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30일 괴산노지스마트농업시범사업단과 공동으로 콩 디지털농업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 연시회에서는 콩 디지털농업 현장실증 추진 개요를 파악하고, 현장실증에 적용된 정밀물관리, 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 블록체인 플랫폼과 통합관제시스템 등 실증기술이 소개됐다.

정밀물관리 기술은 밭에서는 가뭄 시 관수를, 논에서는 집중호우시 배수를 자동으로 실시해 작물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는 기상청의 기상자료와 농가 재배지의 실측 기상자료를 적용한 시스템으로, 기상재해 발생을 조기에 알려 사전에 재해를 예방하는 것이다.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면, 현장실증 재배지 내 생산이력 관리로 유통·소비까지 관리할 수 있으며, 통합관제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디지털자료를 계측하고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여러 감지기와 연결해 자동으로 콩의 생육 분석도 가능하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농촌 고령화 및 농가인구 감소로 농업기반 유지가 어려운 상황에서 최근 코로나19까지 겹쳐 인력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콩 디지털 농업기술을 통해 노동력 절감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콩 생산기반을 마련하고, 앞으로 농작물의 생산성과 재배 편리성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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