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은 여름철 수확량은 늘리고 손실률을 줄일 수 있도록 참깨 기계수확 최적시기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보행형 자주식 참깨수확기(1조식)를 이용해 참깨수확에 나선 모습.

충북농업기술원은 여름철 수확량은 늘리고 손실률을 줄일 수 있도록 참깨 기계수확 최적시기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참깨는 수확기에 접어들면 껍질인 ‘꼬투리’가 벌어져 종자 탈립이 많아지는 시기에 수확하면 수량이 줄고, 기계로 수확할 경우 더 큰 손실이 발생한다.

도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참깨 기계수확 시 잎의 황변정도에 따른 수확시기를 달리해 적정 수확시기를 구명했다.

시험결과 수량은 잎 전체가 50% 황변 됐을 경우 10a당 79㎏으로 가장 높았으며, 잎이 20% 황변인 이른 수확의 경우 10a당 60.8㎏을 생산했다.

또한 70% 황변의 늦은 수확의 경우에는 65.4㎏의 수량이 조사됐다.

한편 참깨 수확시기가 너무 빠르면 수량이 최고 30%까지 감소되고, 70% 잎이 황변되는 관행 수확시기에는 22%가 감소되는 결과로, 기계수확을 위해서는 줄기의 제일 아래쪽 꼬투리가 벌어지기 전인 50% 황변 시기에 수확해야 수량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기현 도원 작물연구과 박사는 “참깨는 조생종부터 만생종까지 품종이 다양해 품종별 적기 수확시기에 대해 농가 스스로 잎의 황변정도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며, “최근 노동력 절감형 참깨 수확기계가 개발돼 보급되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기계화 작업 적합시기 설정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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