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단체가 공동참여하는 ‘축산업 생존을 위한 공동 비상대책위원회(축산업비대위)’를 출범하기로 해 그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산단체가 공동참여하는 ‘축산업 생존을 위한 공동 비상대책위원회(축산업비대위)’를 출범하기로 해 그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는 지난달 22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제2차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축산업 공동현안 해결을 위해 축단협·축협조합장협의회·축산관련학회협의회가 공동참여하는 ‘축산업비대위’를 구성·운영키로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축산업비대위는 △축산발전과제 대선공약 채택, △대체단백질관련 범축산업계 대응반안 강구, △근본적인 축산업 환경규제 해결(탄소중립·양분관리제 등)을 활동목표로, 대표자기구 및 실무자기구를 운영키로 했다. 이와 관련 7월중 축산업비대위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축단협 대표자들은 “2022년도 농식품부 예산안, 온라인마권발매 법안, 축산발전기금 축소, 외국인 주거시설 강화, 유기질비료지원사업 지방이양 등 굵직한 축산현안이 있음에도 농식품부가 제 역할을 못한다”며 강한 유감표명과 함께 농식품부가 축산농정을 올바르게 펼 수 있도록 축단협 차원에서 대정부·대국회 농정활동을 강화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승호 축단협 회장은 “현재 축종을 불문하고 축산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취임당시 약속한 바와 같이 축단협의 구심점 및 대외활동 강화를 통해 ‘강한 축단협’으로 거듭나 정부의 실정(失政)을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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