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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유)성원산업 김완채 대표“농기계개발의 기초는 농사 이해부터”

탐방 (유)성원산업 김완채 대표

“농기계개발의 기초는 농사 이해부터”

작물특성·농사기본 알아야 실용적인 제품개발 가능해
교품교체·자가수리 용이하게 컴퓨터설계·3D 프린팅도
 

(유)성원산업(대표 김완채)은 전남 화순에 위치해 차량탑재형 동력분무기, 자동호스릴, 논두렁조성기, 콩탈곡기, 육묘운반기 등 다양한 농기계를 생산하는 농기계 전문업체다. 2003년 농림부장관상을 시작으로 농촌진흥청장상, 전남도지사상, 지식경제부장관상, 대통령상 등 농기계관련 다양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김완채 대표는 농기계 개발의 기초는 농사를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농사가 어떻게 이뤄지는 것인지를 알아야 거기에 맞는 농기계를 만들 수 있다. 처음 성원산업을 설립했을 때 유통사업으로 시작했는데 현장경험과 농사일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정말 농사에 필요한 농기계를 만들기 시작했다”며, “농사를 짓는 것과 작물의 특성을 모르는 상태에서 무턱대고 공급하기보다 농업의 기초를 알고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면서 공급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0년간을 농기계 개발에 매달려온 그는 지금껏 판로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잘 만들어진 농기계는 따로 홍보를 하지 않아도 사용해 본 농업인의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기 때문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그래서 김 대표는 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꼭 단골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농기계를 대여하고 몇 년간 필드테스트를 거친다고 한다.

이에 더해 김 대표는 몇 년 전부터 자비로 농지를 매입해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개발하고 있는 농기계의 포장시험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 농기계를 사용하는 농민의 입장에서 직접 사용을 해봐야 미처 생각지 못했던 보완점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김 대표가 이렇게 제품의 완성도에 매달리는 이유는 A/S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라고 밝히고 있다. 5년간 A/S 발생이 없는 제품과 일 년에 몇 차례씩 하자가 발생하는 제품은 비용관리 측면에서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유)성원산업 주력상품 친환경미생물 자재살포기(SW1020C/CA)

김 대표는 “혹시라도 A/S 문의가 들어오면 직접 방문약속을 하고 있다. 항상 현장을 다닌다는 것이 힘들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설프게 수리를 하는 것보다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만 제품개발에 반영해 A/S 발생없는 농기계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성원산업의 주력제품인 친환경미생물 자재살포기는 차량탑재형 동력분무기로 리모트컨트롤을 사용해 자동살포가 가능함과 동시에 비상시에는 수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성원산업에서 자체 개발한 회전자를 장착해 편리성과 작업성을 향상시켰다. 토출부는 360도 회전할 수 있어 작업성능을 끌어올렸고, 호스파손 시 파손된 부분만 따로 떼어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돼 불필요한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고안됐다. 약액탱크용량은 2000리터의 대용량으로 작업면적 및 작업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200미터 거리에서도 리모컨 원격제어기능으로 편리하고 신속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자동호스릴, 고속작업이 가능한 논두렁조성기, 함수율이 높은 상태에서도 정밀한 탈곡이 가능한 콩탈곡기 등 성원산업만이 자부할 수 있는 다양한 농기계를 생산하고 있다.

성원산업 제품의 특징은 A/S 발생이 거의 없는 내구성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이와 함께 부품교체가 손쉽도록 설계된 점이 눈길을 끈다. 농민입장에서는 영농적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농민 스스로 자가수리 및 부품교환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제품 설계단계에서부터 이러한 점들을 반영하고 있다고 한다. 김 대표가 직접 농사를 짓고 있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는 일이다. 또한 전문 컴퓨터 설계와 3D 프린터를 이용해 다양한 시제품을 만들어 테스틀 거치기 때문에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한다.

A/S 빈도를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실천하기에는 가장 어려운 길임에도 묵묵히 그 길을 걷고 있는 김 대표의 노력에 새삼 박수를 보내게 된다.

(유)성원산업 공장전경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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