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 농업, 디지털 영상분석으로 확대

농촌진흥청이 노지밭작물의 디지털농업 확대·적용을 위한 디지털 영상분석 시설구축과 영상진단 기술개발에 나선다.

농촌진흥청이 노지밭작물의 디지털농업 확대·적용을 위한 디지털 영상분석 시설구축과 영상진단 기술개발에 나선다.

최근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고령화, 식량문제 해결 및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대안으로 빅데이터와 AI 등을 활용한 디지털농업이 부상되고 있다.

농진청에서는 2020년 작물영상 분석연구동을 신축해 노지작물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농업 기술인 영상진단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진단기술은 가뭄, 과습 등 다양한 자연재해 상황을 설정해 작물의 생육 및 피해정도를 산정해서 이를 디지털화 및 표준화하여 실제 작물에 적용해 양·수분 상태, 병, 약해 등을 영상으로 신속하게 진단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년간의 연구를 통해 가뭄·과습에 따른 콩 생육 영상데이터를 구축했으며, 올해에는 양분결핍과 과잉, 병·제초제 피해 진단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충북 괴산군 콩 재배지에서 농작업기계화, 물관리, 드론방제, 디지털 트랩 등의 개별기술을 투입한 노지디지털 농가 현장 실증시험이 진행 중이며, 추후 영상진단기술도 적용될 예정이다.

박기도 농진청 생산기술개발과장은 “작물영상 분석 연구동 구축으로 노지 디지털농업 연구의 기술개발 및 현장적용을 더 강화할 계획”이라며, “농가에서도 작물의 생육을 빠르게 진단, 관리할 수 있도록 통합 진단시스템 및 감지기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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