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한국형 GSP종돈을 개발해 양돈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사진은 두록(왼쪽)과 요크셔(오른쪽)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Golden Seed 프로젝트(이하 GSP)’ 사업으로 기존보다 많은 자돈을 생산하고, 비육돈은 성장이 빠른 한국형 GSP종돈을 개발해 양돈농가에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GSP종축사업단은 고능력 종돈개발연구를 통해 생산된 한국형 GSP종돈을 매년 약 10만두씩 국내에 보급하고 있다.

지난 5년간 국내 우수 종돈장의 유전능력을 통합해 번식능력을 랜드레이스는 복당 산자수를 1.14두, 요크셔는 2.23두 향상시켰다.

농기평은 세계 종돈 수출시장을 주도하는 덴마크와 비교했을 때 요크셔의 복당 총 산자 수는 덴마크가 1.3~2.3두 많았고, 요크셔와 두록의 90㎏ 도달 일령은 약 7일 정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2~3년 이내 격차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일반적으로 사료비중이 생산비의 60%를 차지하며, 사료효율성을 10% 개선하면 생산비를 5% 이상 낮출 수 있고, 산자 수가 1두 증가하면 약 4% 생산비를 감소할 수 있다. 따라서 사료효율성과 산자 수가 높은 종돈을 사용해 품질이 좋은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농기평 관계자는 “GSP사업 추진으로 국내 종돈업체 간 통합 유전능력평가 기술개발 결과로 인해 세계 종돈시장을 주도하는 프랑스와 덴마크의 유전적 기술수준과 동등한 한국형 GSP종돈 개발로 양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능력 종돈을 전국 농가에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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