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최근 3년간 총 80개 주요 핵심기술에 대한 가치 및 경제적 파급효과를 조사해 발표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3년간 총 80개 주요 핵심기술에 대한 가치 및 경제적 파급효과를 조사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년간 특허 43건, 신품종 21건, 영농기술 16건 등 총 80개 핵심기술의 파급효과를 평가한 것으로, 평가결과 주요 핵심기술에 대한 기술가치 147억원, 생산유발효과 3261억원, 취업유발 효과 4479명인 것으로 평가됐다.

주요 핵심기술을 살펴보면 농업 연구개발이 단순한 품종개발에서 한 단계 나아가 디지털·지속가능·반려동물·식의약품 분야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핵심기술 중에서도 지중점적 자동관개시스템은 스마트 폰을 활용해 실시간 토양 속 수분관리가 가능하도록 개발됐으며, 유두세척기 및 자동세척장치는 상유량 10% 증대와 착유 노동력 30% 절감뿐만 아니라 우유품질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우맞춤형 유전자 칩은 송아지 시기부터 도체형질을 예측해 체계적인 사양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택윤 농진청 기술협력국장은 “농업 연구개발도 시장 지향적으로 나아가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기술가치 평가뿐만 아니라 생산 유발효과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이 동반되어야 한다”며, “이번 사례집 발간이 국민들에게 농업과학기술의 우수성과 자부심을 전달하고 연구진을 격려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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