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참깨·들깨 기계화 정식작업 나서
개체수 유지·조류피해 해결 등 다양한 문제 해결
핵심은 파레트·육묘대 활용해 뿌리통풍 원활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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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농업기술원은 참깨, 들깨 우량 규격묘 재배기술을 개발해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기계화 정식작업의 활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
충북농업기술원은 참깨, 들깨 우량 규격묘 재배기술을 개발해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기계화 정식작업의 활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육묘 기계정식 재배기술의 핵심은 육묘상자를 지면에 닿지 않도록 파레트 또는 육묘대를 활용해 뿌리통풍이 잘되도록 하는 것이다.
참깨와 들깨는 일반작물보다 뿌리활착이 느리고 뿌리엉김이 잘 이뤄지지 않아 그간 기계이식에 불리한 요인이 많았는데, 이번 재배기술을 통해 적정 개체수 유지, 조류 피해, 잡초와의 경쟁 등 초기입모 확보의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존 재배방법은 참깨, 들깨 소립종자를 직파하는 방식이어서 솎아내는 작업에 불편을 겪었다. 또한 대부분 농가에서 바닥에 비닐이나 부직포를 덮은 뒤 그 위에 육묘상자를 올려 묘를 길렀는데, 뿌리통풍이 원활하지 않고 병해충에 취약해 균일한 크기의 묘를 생산하는 것이 어려웠다.
김기현 도원 작물연구과 박사는 “지금까지 참깨와 들깨 농사는 사람의 노동력이 많이 투입되고 소득이 높지 않아 재배면적이 정체한 작목이었다”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토대로 기계화 작업을 상용화해 규모화는 물론 안정적인 기술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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