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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안전365] ⑱ 고령농업인 작업안전관리“경운기 사고가 전체의 절반차지”

 

“경운기 사고가 전체의 절반차지”
경운기·트랙터·관리기·예취기···특히 사용상 주의해야
작업장 환경개선·안전신발·중량물 운반기구 활용필요

 

고령농업인의 신체적 특징

고령자의 연령대별 신체적 변화의 특징을 살펴보면, 60대에는 주로 유연성, 평형성, 순발력, 청력, 시력 등이 감소하기 시작하며, 70대에는 근력, 근지구력, 민첩성도 더불어 크게 감소하게 된다. 이러한 신체적 변화로 인해 고령작업자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사고 및 질환의 발생위험이 더 높을 뿐만 아니라, 사고 발생시 회복이 느리고 신체적 휴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더 높다. 이러한 신체적 변화를 인지하고, 현재의 체력과 신체활동력을 고려해 농작업 활동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령농업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농작업사고는 넘어짐, 떨어짐, 과도한 힘이나 동작 사용, 농기계 관련 사고였다. 특히 여성 고령농업인은 남성에 비해 넘어짐 사고의 비율이 높고, 남성 농업인은 농기계사고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농촌진흥청, 2019 농업인의 업무상 손상조사 결과).

넘어짐 사고예방

넘어짐 사고는 골절, 뇌진탕, 뇌출혈 등의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긴 치료기간, 일상생활 영위의 어려움, 불편해진 신체기능으로 인한 사고재발의 위험성 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작업 관련 넘어짐 사고는 크게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와 ‘장애물에 발이 걸려 넘어지는 사고’로 나뉠 수 있다.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는 바닥이 진흙이나 물 등으로 미끄러운 경우, 바닥경사가 심한 경우, 안전하지 않은 신발을 신은 경우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발이 걸려 넘어지는 사고는 작업공간의 정리정돈이 부족한 경우, 바닥이 고르지 않은 경우 등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작업공간의 근원적인 위험요소를 제거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항상 젖어 있기 쉬운 바닥은 마찰력이 높은 바닥재를 깔아주고, 바닥의 구멍, 패인 곳, 벌어진 틈의 수리, 경사면 완화조치, 작업장의 정리정돈, 신발바닥의 마찰력 높은 작업화 착용 등이 필요하다.

농기계사고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경운기 사고, 특히 경사로의 운전에 주의해야 한다.

농기계 사고예방

가장 많은 사고를 경험하는 4대 농기계는 경운기, 트랙터, 관리기, 예취기다. 특히 경운기는 전체 농기계 관련 손상사고의 반절 정도를 차지하고 경운기 사고 대부분이 60세 이상의 고령농업인에게서 발생하고 있다. 경운기는 구조적 안전성이 낮고, 사고발생시 작업자에 대한 보호장치가 미흡하며, 경사로 등에서의 복잡한 핸들조작, 수동방향 조작시 과도한 근력요구 등 숙련된 사용자라 해도 고령농업인의 신체적 특징상 사용시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 경운기 사고는 주로 굽이진 경사로에서 운전하다가 농로 밖으로 이탈되는 사고가 많으므로, 미리 속도를 줄이고, 조향클러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고령농업인의 농기계 사고는 사망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사고일 가능성이 높아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신체적 수준에 맞는 보다 사용이 안전한 농기계로의 전환이 요구된다.

중량물 운반으로 인대가 손상되는 일이 많다. 중량물 운반을 대체할 수 있는 보조기구 활용이 필요하다.

과도한 힘·동작으로 인한 사고예방

고령농업인이 과도하게 근력을 사용한다거나, 무거운 물건을 무리하게 취급하다가 인대가 손상되는 등의 손상을 입는 사고도 종종 발생한다.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제안하는 연령대별로 사용을 허용하는 중량물의 무게는 50세 이상 남성의 경우 16kg,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10kg 정도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비료, 농산물, 등짐형 농약살포기 등의 농자재의 무게는 이러한 허용 중량물 무게는 훨씬 초과하는 경우가 많다. 고령농업인의 근력이 감소됨에 따라, 중량물 취급시 바퀴달린 작업도구 사용, 소포장 농산물 사용, 적은 중량의 농자재 사용, 등짐형 농약살포기 등 과중한 중량물을 다른 작업방식으로 변화하는 등의 적극적인 개선노력이 필요하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인안전365(http://farmer.rda.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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