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은 인삼재배 토양을 분석할 수 있는 첨단장비와 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경북농업기술원 풍기인삼연구소는 최근 인삼재배지 선정과 토양관리에 신속하게 현장 대응할 수 있도록 인삼재배 토양을 분석할 수 있는 첨단장비와 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경북은 지난 5년간 예산확보를 통해 인삼재배지 토양의 화학성을 분석할 수 있는 토양자동분석기, 원소분석기, 원자흡광분석기 등 첨단분석 장비를 구축했으며, 인삼재배에 적합한 토양분석과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삼은 수확할 때까지 4년에서 6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재배 전 예정지의 토양분석을 통해 적합성을 충분히 검토한 후 재배하는 것이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어 중요하다.

한편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경우, 재배 예정지의 토지형태와 토양을 고려해 동일한 필지의 10개에서 20개 지점의 표면이물질을 제거한 후 15㎝깊이에서 흙을 채취해 잘 섞은 뒤 500g 정도를 비닐봉투에 담아 풍기인삼연구소에 방문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은 “풍기인삼연구소에 잘 갖춰진 토양분석시스템을 활용해 인삼재배 농가의 풍작과 소득증대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삼의 유효성분 분석 등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보강해 경북인삼 산업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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