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버섯재배사나 간이 축사의 바깥에 씌워둔 보온덮개나 햇빛가림망은 미리 걷어두거나 그 위에 방수용 비닐을 씌워 놓고 인삼재배시설의 햇빛가림망과 과수원에서 야생조류 피해 예방을 위해 설치한 새그물도 망 윗부분을 걷어 내거나 한쪽으로 말아둬 눈으로 인한 무너짐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겨울철 농업재해로 인한 농가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을 미리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에 발생하는 농업시설물 파손이나 무너짐 사고는 그 자체로도 큰 피해지만 시설 안에서 자라는 농작물이 어는 2차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오래된 시설물을 미리 보수해야 한다.

원예작물·특용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비닐하우스 등 새로운 농업 시설물을 설치할 때에는 정부에서 안전성을 인정한 ‘원예·특작 내재해형 규격시설’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간이 버섯재배사나 간이 축사의 바깥에 씌워둔 보온덮개나 햇빛가림망은 미리 걷어두거나 그 위에 방수용 비닐을 씌워 놓고 인삼재배시설의 햇빛가림망과 과수원에서 야생조류 피해 예방을 위해 설치한 새그물도 망 윗부분을 걷어 내거나 한쪽으로 말아둬 눈으로 인한 무너짐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많은 눈이 내려 농업시설물이 파손된 경우, 시설 내부의 농작물이 언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비닐 또는 부직포 등을 덮어 농작물을 최대한 보온하고 파손된 부분을 빨리 보수해 2차 피해를 예방해야 하며 시설물이 완전히 무너졌을 경우에는 피해 상황을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 빨리 신고하고 복구지원을 받도록 해야 한다.

한편 겨울철 농업시설물 화재에 대비해 농장 규모에 맞는 전력 사용량을 확인하고 전선 겉을 싸고 있는 피복 상태와 누전차단기 작동여부를 점검한다.

정충섭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평상시 농업시설물 안전점검을 생활화해 만일의 재해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 재해예방 기간 동안 도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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