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가 지능형(스마트) 축사에 사용하는 ICT 기자재 중 감지기(센서) 19종의 국가표준을 제정함에 따라 품질 및 호완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농식품부가 지능형(스마트) 축사에 사용하는 ICT 기자재 중 감지기(센서) 19종의 국가표준을 제정했다.

농식품부는 2018년 12월에 스마트팜 분야 최초로 온실에 사용되는 센서와 구동기 22종에 대한 국가표준을 제정한데 이어 이번에는 축사 스마트팜에 사용되는 정보통신기술 기자재에 대해서도 표준 제정이 필요함에 따라 센서 19종(외부센서 7종, 내부센서 8종, 안전센서 4종)에 대한 국가표준을 제정했다.

외부센서는 기온, 풍향, 풍속, 감우, 습도, 일사, 일조 등 7종이며, 내부센서는 기온, 습도, 이산화탄소, 암모니아, 조도, 산소, 차압, 풍속 등 8종이다. 또한 안전센서는 정전, 누전, 아크센서, 낙뢰보호기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제정된 스마트 축사 센서 국가표준은 축사 내·외부의 환경정보와 안전정보를 측정하는 센서의 ‘전기적·기계적 연결규격’에 대한 표준이다.

해당 표준은 축사 외·내부 환경과 안전상태 등을 측정하는 센서의 연결선 수, 색깔, 순서, 끝부분 모양 등을 표준화한 것으로, 기자재 제조업체 등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및 전문가 회의를 통해 표준안을 만든 후, 국가기술표준원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농식품부는 국가표준이 현장에 조속히 확산되도록 하기 위해 스마트팜 ICT기자재에 국가표준을 적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ICT 기자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공모를 통해 제품 설계부터 제작까지 컨설팅 지원과 시제품 제작 및 검정 바우처 등을 지원 중이다. 기 제정된 스마트팜 온실에 대해서는 2020년부터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제정된 스마트 축사는 내년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송남근 농산업정책과장은 “국내 스마트팜 ICT 기자재 산업은 초기 단계이므로 국가표준을 제정하고 이를 확산하도록 지원함으로써 국산기자재의 호환성 및 품질향상과 경쟁력을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표준 마련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