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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 생산’ 전과정 기계화로 해결한다농진청, 정식부터 수확까지 일관기계화기술 개발
농진청이 들깨 생산에 필요한 일관기계화 기술을 개발하고 들깨 주산단지에 우선보급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충북 증평에서 열린 현장평가회에서 자동정식기 시연 모습.

농촌진흥청은 지난 15일 충북 증평에서 도원, 기술센터, 들깨 작목반 대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들깨 전과정기계화 기술 현장평가회’를 개최하고 들깨 생산 전과정기계화 이용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농진청이 개발한 들깨 정식기, 예취수확기, 탈곡기, 정선기 등의 들깨 생산에 필요한 모든 일관기계가 소개됐으며, 연시기종 작업성능 만족도 조사결과 평균 87%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들깨는 항산화, 치매예방 효과 등 건강증진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는 식품 중 하나로 2019년 기준 재배면적은 약 3만7000ha다. 들깨 생산과정 중 경운과 땅 고르기, 피복, 방제 등은 기계로 할 수 있으나 정식, 수확 등은 기계로 하기 어려워 대부분 인력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들깨의 정식, 베기, 탈곡, 선별 등 들깨 생산에 필요한 노동력 투입을 일관기계로 대체한 기술이다.

우선 들깨를 기계로 심기 위해서는 규격화된 육묘 상자에 균일하게 씨를 뿌린 후 25∼30일 길러 작물 길이가 20㎝ 이하가 됐을 때 40∼50㎝ 간격으로 심으면 된다. 자동으로 모종을 뽑아 심어주는 자동식 정식기는 운전자 혼자서 작업할 수 있으며, 한 두둑에 한 줄씩 심고 간격은 10∼70㎝ 내에서 조절할 수 있다. 사람이 육묘 상자에서 모종을 뽑아 정식기에 공급하면서 심는 반자동식 정식기는 운전자와 모종 공급자 등 2인이 필요하며 한 두둑에 한 줄씩 심고 간격은 20∼60㎝ 내에서 조절할 수 있다.

들깨 정식기는 10a당 약 1.5∼2.0시간 정도 소요돼 기존의 인력 정식(10.4시간)보다 작업 시간을 81∼86% 줄일 수 있다.

들깨 예취기는 1조식 보행형으로 1줄씩 베어 한 방향으로 가지런히 모아준다. 참깨, 콩 등 다양한 작물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10a당 1시간이 소요돼 낫으로 벨 때(13.3시간)보다 92%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들깨 탈곡기는 들깨를 떨어내는 기계로 참깨에도 적용할 수 있다. 2명의 작업자가 10a의 들깨를 1시간에 탈곡할 수 있어 도리깨로 탈곡할 때(8.4시간)보다 작업 시간이 88% 줄어들었으며, 탈곡손실률도 3% 이하로 양호하다.

들깨 정선기는 탈곡한 들깨에 섞인 돌 등 이물질을 골라주는 기계로 정선기와 석발기가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 정선과 석발 작업을 동시에 하거나 따로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을 적용하면 들깨 생산에 드는 작업 시간은 10a당 27.4시간으로 기존 인력작업의 65.4시간보다 58.1% 줄어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최용 밭농업기계화연구팀장은 “이번에 선보인 기술을 들깨 주산단지 영농법인과 작목반 등에 우선 보급해 생산성을 최대화하고, 더 나아가 들깨 생산 기계화단지 조성에 활용해 우리 농촌의 노동력 문제해결,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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