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스마트팜 온실’ 지원사업 추진

농식품부·재단, 시범온실 운영 컨소시엄 공개모집(~11/13)

데모온실 조성에 2년간 16억원 지원·주변국 수출거점 활용

베트남에 '한국형 스마트팜 온실'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베트남에 ‘한국형 스마트팜 온실’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활성화’ 사업 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히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사업자(컨소시엄) 신청을 받는다.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활성화’ 사업은 스마트팜 수출 유망국가(2개국)에 수출거점 조성을 위해 스마트팜 컨소시엄으로 시범(데모)온실을 조성·운영하는 사업이다. 올해 4월에는 스마트팜 수출 유망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는 카자흐스탄을 대상으로 사업을 주관할 컨소시엄(K2 Agro Farm)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사업공모는 메콩유역의 신남방 국가인 베트남에 진출할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신남방 지역까지 스마트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베트남은 스마트팜 관련 기업의 높은 진출 선호도, 수출시장 여건, 경제성장률, ICT 인프라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이번 사업자 공모에 앞서 실용화재단은 지난 15일 베트남 데모온실 구축·운영 지원사업에 대한 온라인 사전설명회를 개최하고, 국내 스마트팜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세부기준 등을 설명했다. 베트남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은 온실 시공·설계, 기자재, 운영 등 각 분야의 전문기업들로 컨소시엄을 구성,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재단을 통해 신청하면 다음달 중 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평가를 통해 선정된 컨소시엄은 한국형 스마트팜 데모온실을 조성하는 비용(국비 약 16억원, 총사업비의 70%)과 체계적 운영을 위한 인력 파견·현지 교육·시연회 등을 패키지로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재단은 조성된 데모온실이 향후 대상국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로도 수출이 확대될 수 있는 거점으로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스마트팜 설계 및 시공, ICT 기자재 설치 등 스마트팜 시범(데모)온실 조성을 위한 비용을 2년간 지원하며, 시범온실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인력 파견‧현지 교육‧시범 온실 시연회 등을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베트남 농업과학원(VAAS)과 협력해 시범(데모)온실에서 베트남 현지인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교육을 실시하고, 현지에서의 우리 스마트팜 효과성 실증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재완 기자  eliesie@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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